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3주간 6000만달러 풀린다… PGA 투어 ‘쩐의 전쟁’ 스타트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3주간 6000만달러 풀린다… PGA 투어 ‘쩐의 전쟁’ 스타트

입력
2020.08.19 14:00
0 0

노던 트러스트 시작으로 3주간 플레이오프 돌입

임성재가 1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을 날린 뒤 볼을 바라보고 있다. 그린즈버러=AP연합뉴스

임성재가 14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 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첫날 1라운드 6번 홀에서 티샷을 날린 뒤 볼을 바라보고 있다. 그린즈버러=AP연합뉴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2019~20시즌 정규투어를 어렵게 마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가 오는 21일부터 3주간 플레이오프 시즌에 돌입한다. 정규 시즌 상위권에 이름을 올린 소수의 선수가 무려 6,000만 달러(약 710억원)의 상금을 놓고 실력을 겨룬다. 타이거 우즈(45ㆍ미국) 등 스타 선수들이 총출동하고 한국에서도 임성재(22ㆍCJ대한통운) 등 5명이 ‘쩐의 전쟁’에 출전한다.

PGA투어는 오는 21일(한국시간)부터 나흘 동안 미국 매사추세츠주 노턴의 TPC 보스턴(파71)에서 플레이오프 1차전인 노던 트러스트(총상금 950만 달러)를 치른다. PGA투어 플레이오프는 정규투어에서 페덱스컵 랭킹 125위까지 출전할 수 있는 노던 트러스트를 시작으로 70위 이내 선수만 출전하는 BMW 챔피언십(총상금 950만 달러), 그리고 상위 30명만 출전하는 투어챔피언십(총상금 900만 달러)까지 이어진다.

플레이오프 총상금은 각 대회 순위에 따라 차등 지급되는 보너스를 포함해 무려 6,000만 달러인데, 최종 우승자가 거머쥘 상금은 1,500만 달러(약 178억원)에 달한다.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한 대회 총상금이 보통 5억원씩인 점을 감안하면 이 기간 풀리는 상금 규모는 ‘돈 잔치’로 비유될 만하다.

더 흥미로운 건 상위권 선수들이 어느 때보다 공격적인 경기를 펼친다는 점이다. 조금이라도 더 유리한 위치에서 최종전(투어 챔피언십)을 맞이하기 위해선 1차전(노던 트러스트)부터 랭킹 포인트를 최대한 많이 쌓아야 하기 때문이다. 또 2차전 출전권을 아직 확보하지 못한 선수들은 훨씬 더 공격적인 플레이를 펼쳐 ‘커트라인’ 안에 들어야 한다.

페덱스컵 랭킹 5위로 플레이오프에 나서는 임성재는 우승까지 노려 볼만하다. 정규 시즌 마지막 대회였던 윈덤 챔피언십에서 살아난 샷 감각을 어떻게 이어가느냐가 열쇠다. 31위로 플레이오프를 시작하는 안병훈(29)은 투어 챔피언십까지 살아남으려면 1차전 성적이 중요하다. 61위 강성훈(33)도 페덱스컵 랭킹을 끌어올려야 2차전인 BMW 챔피언십까지 안전하게 직행하고, 더 나아가 투어 챔피언십까지 내다볼 수 있다.

페덱스컵 랭킹 70위 밖 선수는 일단 2차전 BMW챔피언십 출전권(70위 이내)을 따는 게 급선무다. 그래서 김시우(25ㆍ82위)는 윈덤 챔피언십에서 보였던 실력을 다시 한번 펼쳐야 한다. 이경훈(29ㆍ110위)은 1차전에서 우승을 따내지 못하면 2차전 진출이 사실상 어렵다.

PGA투어 닷컴은 저스틴 토머스, 콜린 모리카와, 웨브 심프슨, 브라이슨 디샘보, 더스틴 존슨(이상 미국) 등을 노던 트러스트의 유력한 우승 후보로 꼽았다. PGA챔피언십에서 예열을 마친 타이거 우즈도 눈여겨봐야 한다. PGA투어 통산 최다승 기록(83승)에 1승을 남긴 우즈는 우승도 우승이지만 47위인 페덱스컵 랭킹을 30위 이내로 올리는 게 당면 과제다.

김형준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