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6번 확진자 대구 동생 확진자 접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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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록 전남지사가 19일 오전 도청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도내 확진자 발생에 따른 긴급브리핑을 하고 있다. 전남도 제공
전남도는 19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45번ㆍ46번 확진자가 잇따라 발생했다고 밝혔다.
해외 유입으로 분류된 전남 45번 확진자는 체코에서 입국한 20대 여성으로 지난 17일 인천국제공항으로 입국한 후 광명역에서 KTX 해외입국자 전용칸을 이용. 나주역에 도착했다.
도착 즉시 어머니 차량으로 장흥군 임시격리시설에 도착해 검체 채취 후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 의뢰한 결과 전날 오후 최종 양성 판정 받았다. 확진자는 강진의료원에 이송돼 격리 입원 조치됐으며,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와 함께 KTX를 타고 온 동승자 6명을 접촉자로 통보, 자가격리 조치했다. 또 나주역에서 차량에 함께 동승한 어머니는 검사 결과 음성 판정 받아 임시격리시설에서 자가 격리 중이다.
지역 감염자인 전남 46번 확진자는 영광군에서 거주 중인 60대 여성으로 대구 1만5,766번(전국) 확진자의 접촉자다.
46번 확진자는 지난 14일 오전 영광군 자택에서 남편 차를 이용해 대구 확진자인 여동생과 함께 광주터미털에서 시외버스로 대구에 도착 후 어미니가 사는 친정집으로 이동해 숙박했다. 또 15일에는 친정집에서 여동생 집으로 이동해 숙박 후 16일 오후 2시 40분쯤 광주터미널에 도착, 남편과 함께 송정리 동생 집에서 30분 정도 머문 후 귀가했다.
이어 17일 오후 3시쯤 면사무소를 거쳐 오후 7시쯤 마을 주민 3명과 함께 자택에서 저녁 식사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오전 9시쯤 대구 여동생에게서 확진 판정 연락을 받고 이날 영광군보건소 선별진료소 검체 채취 후 전남보건환경연구원에 검사를 의뢰한 결과 19일 오전 1시쯤 '양성'으로 판정됐다.
확진자는 강진의료원으로 즉시 이송돼 격리 입원 조치됐으며, 현재 별다른 증상은 없는 상태다. 자택에서 함께 거주 중인 남편은 검사 중이며, 마을 주민 등 접촉자에 대해서도 진단검사 및 격리 조치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 가능성이 매우 높아 방역망을 촘촘히 유지하고 신속히 대응해 지역사회 차단과 확산 방지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최근 수도권과 광주를 중심으로 감염이 무서운 속도로 확산하고 있어 타지역에서 방문한 경우 가족이어도 사회적 거리두기를 철저히 이행해 줄 것"을 당부했다.
현재 전남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총 46명으로, 이 중 21명이 지역감염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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