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향대병원 이은정 교수팀, 연구결과 국제학술지 게제
증상 유무에 관계없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환자의 바이러스 배출량은 비슷해 무증상자에 대한 관리가 더욱 중요하다는 연구논문이 나왔다.
19일 순천향대에 따르면 부속 서울병원 감염내과 이은정 교수 연구팀은 최근 ‘생활치료센터에 입소했던 무증상과 유증상 SARS-CoV2 감염 환자에서의 임상경과, 바이러스배출’이라는 논문을 발표했다.
국제학술지 ‘JAMA internal medicine’ 8월호에 게재된 논문은 지난 3월 6일부터 26일까지 충남 천안의 생활치료센터에 격리된 코로나19 확진자 303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결과를 담았다.
이 교수팀은 확진자 가운데 유증상그룹(214명)과 무증상그룹(89명)을 나누어 유전자증폭(RT-PCR)검사를 통해 바이러스 배출 양을 비교 조사했다.
연구 결과 바이러스의 배출양을 측정하는 Ct(Cycle threshold) 값이 유ㆍ무증상자가 비슷하게 나와 무증상 환자의 관리가 더욱 중요함을 보여줬다.
연구대상 전체 확진자 가운데 입소 당시 110명이 무증상이었지만 21명은 입소 후 증상이 나타났다. 증상이 나타나는 기간은 13~20일로 평균 15일이었다. 89명은 퇴소까지 무증상 이었다.
이은정 교수는 “무증상자의 경우 확진판정 15일 이후에도 증상이 발생할 수 있다”며 “유ㆍ무증상자의 바이러스를 배출량이 비슷해 코로나19 확산 억제를 위해 증상 유무와 상관없이 격리 지침을 준수하고 관리를 잘 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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