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서 일가족 4명 코로나19 확진

경기 용인 본가 방문서 확진자와 접촉

질병관리본부 홈페이지 캡처

대전에서 일가족 4명이 한꺼번에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대전지역 전체 확진자는 174명으로 늘었다.

19일 대전시에 따르면 확진자는 서구 둔산동에 사는 40대 부부와 초,중학생 아들 등 일가족 4명이다. 이들은 휴가 중 지난 13~15일 경기 용인 본가를 방문했고, 아이들의 할아버지인 용인 219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용인 219번 확진자는 전날 확진판정이 났는데 감염경로는 파악되지 않았다.

가족들은 16~18일 전남 나주를 여행했고, 자녀들은 지난 12일부터 학교나 학원은 다니지 않았다고 대전시는 설명했다. 이들은 여행도중 접촉자 통지를 받고 검사를 받아 이날 오전 확진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이들의 정확한 동선과 접촉자를 파악해 공개할 예정이다.

허택회 기자 thheo@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