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외학술복지재단 18일 상금 1억원 전달
JW그룹의 공익재단 중외학술복지재단이 지난 18일 서울 서초구 본사에서 제8회 성천상 시상식을 개최했다고 19일 밝혔다.
올해 수상자인 백영심 말라위 대양누가병원 간호사는 이날 시상식에서 상금 1억원과 상패를 받았다. 간호사가 성천상을 수상한 건 처음이다.
1984년 제주한라대 간호학과를 졸업한 백 간호사는 1990년부터 30년동안 아프리카에서 의료 활동을 해왔다. 특히 최빈국 말라위에서 150평 규모의 소규모 진료소를 시작해 이후 대양누가병원, 간호대학, 정보통신기술대학 설립을 주도하며 현지 지속가능한 보건의료 체계를 만드는 데 기여했다.
백 간호사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고생하는 한국과 말라위 의료진을 대신해 받는 상이라고 생각한다”고 수상 소감을 전했다.
성천상은 JW중외제약 창업자인 고(故) 성천 이기석 선생의 생명존중 정신을 기려 음지에서 헌신적인 의료봉사 활동을 펴온 참 의료인을 발굴하기 위해 제정됐다.
한편 JW그룹 측은 이번 시상식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에 준해 수상자 가족을 비롯한 최소 인원만 참석한 가운데 방역수칙을 준수하며 진행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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