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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우리은행, 금융에 ICT 접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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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우리은행, 금융에 ICT 접목한다

입력
2020.08.19 12:28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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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왼쪽부터 우리은행 권광석 행장, KT그룹 구현모 대표,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 BC카드 이동면 사장. KT 제공.

KT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은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왼쪽부터 우리은행 권광석 행장, KT그룹 구현모 대표,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 BC카드 이동면 사장. KT 제공.


KT그룹과 우리금융그룹은 디지털 금융 산업을 선도하기 위해 서울 중구 우리은행 본점에서 전략적 제휴 협약을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양사는 인터넷전문은행인 케이뱅크의 주요 주주다.

이날 협약식에는 KT그룹 구현모 대표이사와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을 비롯해 체결 당사자인 우리은행 권광석 행장, BC카드 이동면 사장이 참석했다.

양사는 우리금융그룹이 보유한 인프라에 KT의 정보통신기술(ICT) 강점을 더하기로 했다. 인공지능(AI) 기술을 바탕으로 실시간 대화형 플랫폼 구축, 클라우드 기반의 재택근무 환경 조성 등을 통해 금융 업무를 과거 대면ㆍ인적 방식에서 비대면ㆍ시스템 방식으로 전환한다.

양사는 금융업 노하우와 AI 기술을 함께 터득할 수 있는 AI 인력 공동 교육과정을 마련하고, 금융 분야에 특화한 AI 인재 육성에도 나선다. 또 양사는 축적한 금융 노하우와 데이터를 기반으로 고객 맞춤형 상품을 개발하기로 했다.

KT그룹 구현모 대표는 "적극적인 협력으로 양사가 보유한 노하우와 강점을 융합해 산업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 데이터 사업 등 4차 산업혁명을 리딩하며 대한민국 ICT와 금융 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겠다"고 말했다.

우리금융그룹 손태승 회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KT그룹과 동맹 관계를 더욱 확고히 하고, 양사가 가진 장점을 적극 활용해 ICT로 무장한 빅테크 기업과의 경쟁에서 금융 주도권을 확보하며 한층 더 편리한 고객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는 중요한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안하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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