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생제르맹, UCL 4강서 RB라이프치히에 3-0 승리
파리 생제르맹(PSG)이 창단 후 처음으로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에 진출했다.
PSG는 19일(한국시간) 포르투갈 리스본 이스타디우 다 루스에서 열린 RB 라이프치히(독일)와의 UCL 4강전에서 3-0으로 이겼다. 결승전 상대는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올랭피크 리옹(프랑스)의 대결 승자다.
이날 승리의 열쇠는 앙헬 디 마리아였다. 도르트문트(독일)와의 16강 2차전에서 경고를 받아 아탈란타와의 8강전에 결장했던 디 마리아는 이날 1골 2도움을 올리며 팀의 모든 득점에 관여했다. 경기 후 UEFA로부터 이번 경기 최우수 선수로 뽑히기도 했다. UEFA는 "디 마리아는 PSG의 최전방에서 네이마르, 킬리언 음바페와 함께 좋은 호흡을 보였다"며 "디 마리아의 왼발 공격 패턴을 다양하게 만들었고, 1골 2도움을 올리며 PSG의 결승 진출에 크게 공헌했다"고 설명했다.
전반 13분 핸드볼 반칙으로 득점이 취소된 지 6분 만에 디 마리아는 네이마르가 만든 프리킥 상황에서 키커로 나서, 마르퀴뇨스의 헤딩 골을 합작했다. 이후 전반 42분 역습 상황에서는 네이마르의 힐 패스를 받아 직접 득점도 해냈다.
2-0으로 앞서나가는 상황에서도 PSG는 끝까지 공격을 시도했다. 라이프치히의 수비수가 공을 걷어내는 과정 중에 디 마리아가 끼어들었고, 디 마리아가 올린 크로스를 호안 베르나트가 머리로 이어 스코어를 3-0으로 만들며 라이프치히의 추격 의지를 꺾었다.
창단 11년 만에 처음으로 UCL 4강에 진출하며 우승을 노리던 라이프치히는 결승 티켓을 PSG에게 내어줬다. 역사상 UCL 준결승 진출이 최고 성과이던 PSG는 처음으로 UCL 결승에 올랐다. 상대는 뮌헨과 리옹의 준결승전 승자로, 24일 우승을 다투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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