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JTBC 뉴스룸 출연해?
"경제 회복을 위해서도 방역 성공이 최우선 과제" 강조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수도권이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 조치로 통제가 안 되는 상황이라고 판단되면 신속하게 단계를 올리게 될 것”이라고 18일 밝혔다.
이날 오후 JTBC 뉴스룸에 출연한 김 실장은 방역조치 강화가 경제에 부담이 된다는 지적에 “단기적으로 본다면 방역과 경제가 충돌한다고 볼 수도 있겠지만, 경제 회복을 위해서도 방역 성공이 최우선 과제”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최근 소비 진작을 위한 쿠폰발행이나, 교회 소모임 금지 해제 조치 등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위기에 불감증을 심어준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번 임시휴일과 8대 소비쿠폰 정책은 7월 방역 상황을 보고 결정했던 것”이라고 말했다. 김 실장은 “최근에 예기치 않은 상황으로 방역이 굉장히 중대한 기로에 몰리게 된 것”이라고 했다.
문재인 대통령을 비롯한 여권의 지지율이 급락한 원인으로 꼽히는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선 “일정한 정도의 과도기가 지나면 부동산 시장의 안정 효과가 나타날 것”이라고 언급했다. 김 실장은 “2018년 9ㆍ13 조치나 지난해 12ㆍ16 대책 때도 정부 대책이 시장에 효과가 나타나는 데는 6주 정도 걸렸다”면서 “그런 과정을 면밀히 모니터링 하고 있다”고 말했다. 최근 문 대통령이 '집값이 진정되고 있다'고 발언한 것 역시 “최근의 시장 상황을 객관적으로 보고하신 말씀, 더 나아가서 부동산 시장을 안정화시키겠다고 하는 확고한 의지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의 부동산 공급대책에 대한 비판에 대해선 “기존의 고수익을 기대했던 민간 개발방식의 재건축을 생각했던 분들 입장에서는 정부 대책이 불만일 수도 있겠다”면서 “시장 상황 조사, 서울시와의 협의 등 과정에서 대책들이 실효성 낼 수 있도로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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