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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전공의, 여당이 중재 나설테니 파업 재고해 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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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민 "전공의, 여당이 중재 나설테니 파업 재고해 달라"

입력
2020.08.18 19: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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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공의협의회와 면담 "대화 물꼬 터 긍정적"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최고위원이 18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고 김대중 전 대통령 서거 11주기 사진전 개막식에 참석해 인사말을 하고 있다. 뉴시스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경선에 출마한 박주민 의원은 18일 무기한 파업을 예고한 대한전공의협의회를 향해 "당과 정부에 협의회의 입장을 전달할테니, 파업을 재고해 달라"고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협의회와 면담을 갖고 전공의 파업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어제 페이스북에 올린 호소 글을 보고 협의회 측 박지현 회장이 직접 연락을 해 급하게 면담을 잡았다"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가능한 한 파업을 재고해 줄 것을 조심스레 요청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시민들의 불안이 날로 커지고 있다. 시민들을 최대한 안심시켜 드리는 게 저희의 의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전날 페이스북에 "의대정원 확대가 필요하다고 보지만, 반대하는 분들의 의견도 경청하고 있다. 조율이 가능한 부분이 분명히 있고, 시간을 좀 두고 협의해갈 부분도 있어 보인다"며 여당이 중재에 나서겠다고 제안했다.

여당으로서 정부와 의협이 접점을 찾을 수 있도록 중간다리 역할을 하겠다고 다시 한 번 강조했다. 그는 "아직 합의점을 찾은 단계는 아니지만, 일단 대화의 물꼬를 텄다는 측면에서 긍정적"이라며 "더불어 오늘 보건복지부도 의협과 대화를 하겠다는 입장"이라고 전했다.

대한의사협회와 대한전공의협의회는 의대정원 확대 등 정부의 의료 정책에 반발해 오는 21일부터 무기한 파업에 들어가겠다고 예고했다. 의협은 이날 복지부에 공문을 보내 의협회장과 복지부 장관이 참여하는 긴급 간담회를 제안했고, 복지부도 수용 의사를 적극적으로 표명해 조만간 양측이 타협안 마련을 위해 머리를 맞댈 것으로 보인다.



류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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