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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대국민담화 “19일 0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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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 총리, 대국민담화 “19일 0시,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강화”

입력
2020.08.18 17:01
수정
2020.08.18 23:31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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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긴급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마치고 나서고 있다. 뉴스1


정세균 국무총리가 18일 “정부는 감염 확산을 신속하게 차단하기 위해 수도권에 대한 사회적 거리두기를 보다 강화하기로 결정하였다”고 밝혔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적용했던 서울ㆍ경기에 인천을 추가하는 데 더해, 보다 ‘고강도 조치’를 취하기로 한 것이다.

정 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 명의로 대국민 담화문을 발표해 서울ㆍ경기ㆍ인천 지역에 대해서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이 대면으로 모이는 모든 집합, 모임, 행사는 원칙적으로 금지하고 △클럽, 노래연습장, 뷔페, PC방 등 12종의 고위험시설과 실내 국공립시설의 운영을 중단하며 △수도권 소재 교회에 대해서는 비대면 예배만 허용하고, 그 외의 모임과 활동은 금지한다고 밝혔다. 이러한 조치는 19일 0시부터 적용된다.

다만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로의 격상은 추이를 보면서 결정할 듯하다. 정 총리는 “지금 방역망의 통제력을 회복하지 못한다면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까지 검토할 수밖에 없으며, 이는 우리나라의 경제와 민생에 큰 충격을 주게 될 것”이라며 “이를 막기 위해서는 국민과 정부가 힘을 합하여 총력을 다해야 한다”고 말했다. 또 “지난 광복절, 광화문에서 열린 집회에 사랑제일교회와 관련한 확진자가 참석한 것으로 확인되어 추가적인 확산이 우려된다”며 “집회에 참석하신 모든 분들은 증상과 관계없이 가까운 선별진료소에서 반드시 검사를 받아주시기 바란다”고도 당부했다.

신은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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