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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코로나 핫스폿' 되나... 전 세계 확진자 2200만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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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코로나 핫스폿' 되나... 전 세계 확진자 2200만명

입력
2020.08.18 18: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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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확산세, 미국ㆍ브라질 넘어서
대폭발 참사 레바논서도 상황 심각
일본, 긴급사태 해제 후 사망자 최다
미국서는 3대 사망 원인 중 하나로

1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법령이 시행됨에 따라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걷고 있다. 로마=로이터 연합뉴스

17일 이탈리아 로마에서 코로나19 확산 방지 대책으로 마스크 착용 의무화 법령이 시행됨에 따라 시민들이 마스크를 쓰고 거리를 걷고 있다. 로마=로이터 연합뉴스


전 세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누적 확진자 수가 2,200만명을 넘어섰다. 인도의 일일 확진자 수가 최대 발병국인 미국과 브라질을 능가하는가 하면 대폭발 참사가 발생한 레바논의 확산세가 가팔라지는 등 아시아의 상황이 심상치 않다.

아랍 매체 알자지라는 17일(현지시간) 인도 보건ㆍ가족복지부 자료를 인용해 인도의 하루 감염자가 5만7,891명이라고 전했다. 같은 날 미국(3만8,739명)과 브라질(2만3,038명ㆍ이상 월드오미터 기준)의 신규 확진자 수를 크게 넘어선 수치다. 이날까지 인도의 누적 확진자 수는 270만명대로, 미국(560만명대)과 브라질(336만명대)에 이어 세번째였다. 매체는 "인도는 진단검사가 부족해 피해 상황이 정부 발표보다 더 심각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지난 4일 수도 베이루트 항구 대폭발 참사 후 연일 대규모 시위가 이어진 레바논의 상황은 갈수록 심각해지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쉽지 않은 이재민이 무려 30여만명이나 발생한 가운데 시위뿐 아니라 희생자 장례식, 자원봉사 활동 등도 확산 위험을 키우고 있다. 레바논 보건당국은 이날 '국가경보'를 선언하면서 2주간의 국가 봉쇄 조치도 예고했다.

일본에서는 전날 하루 새 15명이 사망해 지난 5월 말 긴급사태 해제 이후 일일 사망자 수로는 최다를 기록했다. 그나마 신규 확진자는 644명이 발생해 닷새만에 1,000명 이하로 내려앉았다.

코로나19 최대 피해국인 미국에서는 1년 전만 해도 존재조차 몰랐던 코로나19가 세 번째 사망 원인에 올랐다. 이날까지 전 세계 누적 사망자 77만명 중 미국인 사망자는 17만명을 넘었다. 데버라 벅스 백악관 코로나19 태스크포스(TF) 조정관은 이날 아칸소주(州)정부 토론회에서 "미국도 이탈리아처럼 3월부터 전면봉쇄에 들어갔으면 좋았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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