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 역대 미스코리아들이 다방면으로 진출해 재능을 발휘하며, 차세대 여성 리더의 기준을 세우고 있다. 연예계와 광고계는 물론, 사회 전반에서 선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이들은 미스코리아의 이름을 더욱 빛내고 있다. [HI★미스코리아] 코너를 통해 다양한 활약을 펼치고 있는 미스코리아들을 소개한다.
2016 미스코리아 '진' 김진솔이 도전을 두려워하지 않는 진취적인 여성 리더상을 제시했다.
김진솔은 그야말로 '도전의 아이콘'이다. 성악과 출신 재원이었던 그는 지난 2016년 오랜 시간 가슴 속에 묻어 두었던 모델의 꿈을 이루기 위해 도전했던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진’의 영예를 안았다. 지난해에는 J&K엔터테인먼트와 전속계약을 체결하며 광고 모델로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김진솔은 최근 다이빙 장비 쇼핑몰을 오픈하고 사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3년 전 우연히 시작하게 된 다이빙에 매료돼 꾸준히 다이빙을 배운 결과, 올해 초 전문가 과정인 '다이브 마스터(DM)' 자격증까지 취득했다는 그는 "늘 '언젠가 사업을 하고 싶다'는 뜬구름 같은 생각을 가지고 있었는데, 다이빙을 가르쳐주시던 선생님과 함께 좋은 기회에 함께 쇼핑몰을 운영해 보게 됐다"며 "아직 시작 단계지만, 직접 다이빙을 하면서 필요했던 부분들을 하나하나 생각하면서 도전하는 중"이라고 말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김진솔이 쇼핑몰 내에서 진행 중인 환경보호 프로젝트였다. 그는 'SAVE ME 바다거북이 프로젝트'를 통해 해양 환경 보호 동참에 나섰다.
한국일보이앤비(한국일보E&B)와의 인터뷰에서 김진솔은 "평소에도 봉사활동에 관심이 많았는데, 다이빙을 시작하고 나서부터 플라스틱 등 일회용품 사용 줄이기처럼 흔하지만 지키기 어려운 것들에 관심을 많이 가지기 시작했다"며 "거북이 코에 플라스틱이 꽂혀있고, 플라스틱 등에 걸려 거북이의 다리가 잘리고, 산호 사이에 각종 캔들이 걸려 있는 모습들을 보면서 '우리가 바다 생물을 지켜야겠다'라는 생각이 들더라. 내가 할 수 있는 것부터 시작해 다 같이 할 수 있는 걸 찾고 싶었다. 그렇게 'SAVE ME 프로젝트'를 시작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SAVE ME 바다거북이 프로젝트'는 김진솔을 비롯한 쇼핑몰의 다이버들이 직접 찍은 해양 생물들의 사진을 프린팅한 텀블러와 티셔츠를 판매한 수익을 스쿠버 다이빙 단체에서 운영하는 해양 보호 재단 ‘프로젝트 어웨어’에 기부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그는 "첫 프로젝트를 시작으로 앞으로 다양한 해양 생물을 위한 환경보호 프로젝트를 진행할 예정"이라는 포부를 밝혔다.
앞으로 사업을 통해 환경보호에 대한 인식 개선에 앞장서고, 다이빙의 대중화를 이끌어 나가는 것이 목표라고 전한 김진솔은 미스코리아 출신으로서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의 여성 리더로 자리매김 하고 싶다는 뜻 역시 함께 덧붙였다.
김진솔은 "미스코리아 출신으로서 당당한 리더십을 발휘할 수 있는 진취적 여성상을 제시하고 싶다"며 "저의 활동들이 미스코리아 후배들로 하여금 여성 리더로서 더욱 다양한 활동을 할 수 있는 계기가 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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