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충북 "수도권 교회ㆍ집회참석자 전원 검사" 행정명령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충북 "수도권 교회ㆍ집회참석자 전원 검사" 행정명령

입력
2020.08.18 15:21
0 0

청주서 충북 첫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 나와 초비상
도 당국 "지역감염 차단위해 사회 전분야 고강도 방역"

18일 오전 서울 성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배우한 기자

18일 오전 서울 성북구보건소에 마련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임시 선별진료소를 찾은 시민들이 검사 순서를 기다리고 있다. .배우한 기자



이시종 충북지사는 18일 수도권 교회, 대규모 집회 등에 참석한 도민에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으라는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검사 대상은 이달 1~13일 서울 성북 사랑제일교회, 용인 우리제일교회, 여의도 순복음교회, 고양시 반석교회, 고양시 기쁨153교회 방문자와 이달 8일 경복궁 인근 집회 참석자, 15일 광화문 광복절 집회 참석자 등이다.

이를 어기면 200만원 이하의 벌금을 부과하고, 확진자 발생 시 검사·치료비 등 제반 비용에 대해 구상권이 청구한다고 도는 밝혔다.

방역 조치도 사회 각 분야에서 강화된다.

이 지사는 “집합·모임·행사는 실내 50명, 실외 100명 이상의 대면 만남을 자제해 달라"며 “종교시설은 정규 예배 이외의 수련회, 기도회, 성경 공부모임 등 각종 활동을 금지해 달라”고 권고했다.

스포츠 관객 수를 10% 이내로 제한할 것과 민간체육시설 중 고위험시설(줌바댄스·태보 등)과 무도장 등은 당분간 운영 중단해달라고 요청했다.

카페도 출입자 명부를 작성·관리하고 영업 전후 시설소독·환기를 하고 관련 대장도 작성하도록 했다.

공연장에서는 전자출입 명부를 의무적으로 설치하고 2회차 이상 공연 때는 방역 소독 및 환기를 위해 3시간 이상 시차를 둬야 한다.

특히 충북도는 오는 28∼29일 예정된 '미스터트롯 청주 공연'을 철회해달라고 행사 주최측에 요청했다.

공연을 철회하지 않으면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발령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한편 충북에서도 이날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코로나19 감염자가 발생했다.

도에 따르면 18일 확정 판정을 받은 청주 거주 A(40)씨는 경기 안산시 병원에 입원한 모친이 전날 양성 판정을 받자 접촉자로 분류돼 검사를 받았다.

A씨는 지난 15일 병문안 차 모친을 찾은 것으로 파악됐다.

A씨 모친은 병원을 방문한 서울 사랑제일교회 관련 구로구 확진자와의 접촉을 통해 감염된 것으로 전해졌다.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가 나오자 당국은 추가 감염자가 없는지 전방위 검사에 나서고 있다.

충북 거주 사랑제일교회 신도는 모두 21명으로, 이중 19명은 진단검사에서 '음성'판정이 나왔다. 나머지 2명은 신도가 아니라며 검사를 거부, 교회와 관련이 없다는 확약서를 받고 검사를 하지 않았다.

이들이 추후 코로나19 감염 사실이 확인되면 감염병예방법에 따라 형사 처벌을 받는다.

한덕동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