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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사랑제일교회 신도 24명 검사 진행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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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남도, 사랑제일교회 신도 24명 검사 진행 중

입력
2020.08.18 14: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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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7명 중 11명 음성 판정, 일부 연락 두절 또는 검사 거부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전국 누적환진자수가 400명을 넘어선 18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골목이 차량으로 막혀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11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전국 누적확진자는 438명이다. 연합뉴스

'사랑제일교회'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코로나19) 관련 전국 누적환진자수가 400명을 넘어선 18일 오전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인근 골목이 차량으로 막혀 있다.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11시 기준으로 사랑제일교회 관련 전국 누적확진자는 438명이다. 연합뉴스


서울 사랑제일교회 신도 명단을 확보해 코로나19 진단검사를 진행하고 있는 경남도는 18일 오전 9시 기준 11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24명은 검사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1명은 검사를 받을 예정이다. 경남도는 앞서 질병관리본부로부터 사랑제일교회 신도 명단 47명을 확보했다.

하지만 확보한 신도 명단에 있는 11명은 연락이 되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고 있다고 밝혔다. 검사 거부자 중 일부는 지난 7일 이후 서울지역을 방문한 적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광복절 서울 광화문 집회 등 참석자 63명에 대한 검사에서는 57명이 음성 판정을 받았고 5명은 진행 중이다. 1명은 검사 예정이다.

도는 경남 18개 시ㆍ군 별로 광복절 집회 참석을 이유로 전세버스가 올라간 점으로 미뤄 진단검사는 앞으로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이날 김경수 경남지사는 지난 7일부터 13일까지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8일 경복궁역, 15일 광화문 일대 집회 참가한 도민은 의무적으로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아달라고 요청했다.

김 지사는 “서울시와 경기도에서 사회적 거리 두기가 이달 29일까지 진행한다”면서 “불가피한 경우가 아니라면 수도권 방문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경남도는 사랑제일교회 방문자와 광화문 집회 참가자 등을 대상으로 코로나19 진단검사 의무화 긴급행정명령을 발령한 바 있다. 검사를 받지 않을 경우 감염병 예방법에 따라 고발되며 확진될 경우 피해 구상권도 청구된다.

부산= 권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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