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발생한 사랑제일교회 교인명단 484명을 추가 확인했다.
박유미 서울시 시민건강국장은 18일 오전 서울시청에서 코로나19 정례브리핑을 열고 “시는 지난 17일 사랑제일교회에 행정조사를 실시해 2,788명의 명단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시가 새로 확보한 명단과 교회가 제출한 최초 명단(4,066명)을 대조한 결과, 최초 제출 명단에는 없는 484명이 새로 발견됐다는 것이다.
박 국장은 “새로 받은 자료에 484명이 추가로 나와 교회 측에서 부실하게 허위로 자료를 제출하고, 방역에 협조를 안 하고 있다”며 “새로 확인된 484명에게는 신속하게 저희가 검사를 받도록 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시는 최초 검사대상 4,066명 중 주소 불명 등으로 연락이 되지 않는 553명에 대해서는 신속한 검사를 위해 통신사 기지국에 자료를 요청할 예정이다.
그는 “17일 광복절 집회 참석자 중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15일 집회에 참석한 모든 참가자들은 즉시 가까운 보건소 선별진료소를 방문해 검사받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신속한 검사를 위해 추가로 각 관할지역 의료기관 선별진료소에서도 검사가 가능하다”며 “이후 관할지역 보건소를 통해 별도 통지서가 발부되기 전까지 자가격리를 유지해 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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