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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ㆍ강릉서도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산 공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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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ㆍ강릉서도 수도권발 코로나19 확산 공포

입력
2020.08.18 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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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지역 14일부터 매일 확진자 나와

18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앞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내원한 시민들이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18일 오전 서울 중랑구 서울의료원에 마련된 선별진료소 앞에서 코로나19 의심 증상으로 내원한 시민들이 검사 차례를 기다리고 있다. 뉴스1

강원 원주와 강릉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왔다. 수도권발 감염이 도내 전지역으로 퍼지는 것은 아닌지 방역당역이 바짝 긴장하고 있다.

원주시는 무실동에 거주하는 40대 남성 A씨가 18일 오전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 남성은 직장 동료인 서울 동작구 85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다. 동작구 확진자는 12일 이후 종교행사나 광복절 집회엔 다녀오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어 A씨의 부인도 코로나19 양성판정을 받았다. 자녀 3명은 모두 음성으로 나왔다. 앞서 17일 원주에선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예배에 참석했던 50대 여성이 코로나19에 감염됐다.

강원도와 지자체는 긴급재난안전문자 등을 통해 "8일 경복궁역과 15일 광복절 집회,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방문자 등 확진자가 발생한 종교시설 방문자와 교인은 선별진료소를 찾아 진단검사를 꼭 받아달라"고 호소했다.

이날 강릉에서도 확진자가 발생했다.

시 보건소는 정동진 썬크루즈호텔 50대 직원 B씨가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고 밝혔다. B씨는 무증상으로 경기 용인시 189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건당국은 A씨의 이동 동선을 파악하는 한편 호텔 전체 소독과 전 직원에 대해 검체 검사를 실시할 예정이다.

16일 오후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발열 체크 등을 하는 출입구를 통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16일 오후 강원 강릉시 경포해수욕장을 찾은 피서객들이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한 발열 체크 등을 하는 출입구를 통해 입장하고 있다. 연합뉴스


박은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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