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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세계 최고 수소도시 향해 '순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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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 세계 최고 수소도시 향해 '순항'

입력
2020.08.18 09:53
수정
2020.08.18 16: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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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수소충전소 2곳 추가 준공
전국 최초 배관 통해 수소 공급
총 8개로 전국(35개)의 22.9%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의 시작"

(고양=뉴스1)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월 12일 오전 경기 고양 일산서구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K-뉴딜위원회 미래차 현장간담회에서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의 설명을 들으며 수소차 넥소, 코나 일렉트릭을 살펴보고 있다.

(고양=뉴스1)이해찬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지난 8월 12일 오전 경기 고양 일산서구 현대 모터스튜디오에서 열린 K-뉴딜위원회 미래차 현장간담회에서 공영운 현대자동차 사장의 설명을 들으며 수소차 넥소, 코나 일렉트릭을 살펴보고 있다.

울산시가 수소충전소 확충에 속도를 내는 등 세계 최고 수소도시로 쾌속 질주하고 있다.

시는 울주군 덕하공영차고지 수소충전소와 남구 여천오거리 인근 투게더 수소충전소(남구 신화로 101)가 다음달 말 준공을 목표로 마무리 공사가 순조롭게 추진되고 있다고 18일 밝혔다.

이들 충전소는 울산의 7ㆍ8번째로, 완공되면 전국 수소충전소(35곳)의 22.9%가 울산에 위치하게 된다.

덕하공영차고지 수소충전소는 버스전용충전소로, 수소 승용차 대비 5배 이상의 수소가 필요하고 충전 후 대기시간이 긴 수소버스 충전을 전담하게 된다. 이에 따라 일반 수소충전소에서 수소버스 충전 시 발생했던 수소승용차 운행자들의 불편이 해소될 전망이다.

투게더 수소충전소는 전국 최초로 배관을 통해 수소를 공급하는 충전소로, 1일 130대 이상을 충전할 수 있는 시설 능력을 갖추게 된다. 이는 1일 50대 정도 충전 가능한 기존 수소충전소에 비해 두 배 이상 향상된 시설 능력이다.

현재 구축 중인 수소충전소가 준공되면 울산 내 수소전기차 충전 환경은 더욱 편리해질 전망이다.

울산뿐 아니라 서울, 경기, 충북, 전북, 전남, 경북, 경남 등 전국적으로 수소충전소 구축이 확대되고 있어 수소전기차를 이용한 장거리 운행 부담도 보다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울산시는 아울러 지난 2월 13일부터 ‘2020년도 수소전기차 보급사업’을 시작해 수소전기차 구매 시 3,400만원(국ㆍ시비)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다.

또 최대 660만원의 세제 감면(개별소비세 400만원, 교육세 120만원, 취득세 140만원), 공영주차장 주차료 50% 할인, 고속도로 통행료 50% 감면 등의 혜택도 제공하고 있다.

시는 지난 10일을 기준으로 총 226대에 대해 보조금 76억 8,400만원을 지원했다.

수소전기차는 차량 운행 시 유해가스 배출이 전혀 없고, 수소차 1대를 운행하면 운행한 시간만큼 성인 43명이 마실 수 있는 공기 정화(미세먼지 제거) 효과가 있는 친환경 미래자동차이다.

또한 뛰어난 출력과 정숙성, 충전시간 대비 긴 주행거리(1회 충전 시 609㎞) 및 원격 스마트 주차보조, 서라운드 뷰 모니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등 우수한 성능으로 운행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분산 전원을 통해 소음ㆍ매연 없이 장시간 전기 사용이 가능해 캠핑 등 야외활동에도 적합하다.

구매자는 울산시청에 직접 보조금을 신청할 필요 없이, 수소전기차 제조ㆍ판매사인 현대자동차를 통해 필요한 서류를 제출, 보조금을 신청할 수 있다.

울산시 관계자는 “수소에너지는 미국, 일본 등 세계 주요국에서 각광받는 신재생 에너지이며, 수소전기차와 수소충전 인프라 확산은 수소를 중심으로 한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의 시작"이라고 말했다.

김창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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