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년 전철 개통, 교통환경 급변
시내버스 이용객 통행실태조사 실시
희망노선 설문, 전문가 조사도 병행
내년 6월까지 노선체계 개편 용역도
울산시는 2021년 부산과 직접 연결하는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 등 교통환경이 급변할 예정이어서 시내버스 노선을 전면 개편하는 작업에 착수했다고 18일 밝혔다.
.시는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방안 수립 용역과 함께 ‘시내버스 이용객 통행실태조사’도 8월 5일부터 9월 20일까지 실시하고 있다.
이번 조사는 시와 구ㆍ군청 종합민원실, 행정복지센터 등 기관의 방문객, 버스정류소의 버스 이용객 등 총 2,505명을 대상으로 면접조사로 진행된다.
또 평소 노선신설이 필요한 구간 파악을 위해 인터넷(http://www.ulsan.go.kr 또는 http://naver.me/57p15NpI)과 SNS를 활용한 ‘희망노선 수요조사’를 8월 20일부터 9월 20일까지 실시하고, 시내버스 몰림 등 버스 운행실태에 대한 이용객 의견 조사를 위해 9월 1일부터 보름 동안 주요 200개 정류소에서 QR코드를 활용한 설문조사도 시행한다.
이와 더불어 운송업체와 구ㆍ군 교통행정과, 전문연구기관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전문가 설문조사도 병행한다.
앞서 울산시는 2021년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에 대비한 환승 중심의 노선체계 개편(안) 마련과 2019 시내버스 개별노선제 전환에 따른 업체별 노선 재배분을 위해 지난 6월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방안 수립 용역’에 착수했다.
용역 주요 내용은 동해남부선 복선전철 개통에 따른 노선체계 개편방안, 개별노선제 전환에 따른 업체별 노선 재배분 방안, 버스전용차로 등 버스우선처리기법 도입 검토, 도시철도 개통에 따른 노선체계 개편 방향 모색 등이다.
이번 용역은 통신ㆍKCBㆍ교통카드 등 빅데이터 자료 분석을 통해 진행되며, 시내버스 이용 수요는 있으나 운행하지 않고 있는 노선을 발굴하고 프로그램을 활용한 노선개편(안) 분석ㆍ비교를 통해 수요에 기반한 노선체계 구축 방향을 모색하기 위한 것이다.
빅데이터 분석 작업은 울산시 정보화담당관실과 버스택시과가 협업해 추진하고, 노선 분석 프로그램은 국책연구기관인 한국철도기술연구소가 개발한 TRIPS를 사용한다.
시는 2020년 6월부터 2021년 6월까지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방안 수립 용역’을 시행한 뒤 도출된 용역결과에 대한 의견수렴 과정을 거쳐 시내버스 노선체계 개편방안을 내놓을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이번 개편은 1997년 광역시 승격 이후 최초의 노선체계 전면 개편으로, 노선체계 전반에 대한 분석을 토대로 시민의 이용이 편리한 시내버스가 될 수 있도록 최적의 개편(안)을 도출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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