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키케 세티엔 전 바르셀로나 감독. 로이터 연합뉴스
스페인 프로축구 FC바르셀로나의 키케 세티엔(62ㆍ스페인) 감독이 부임 7개월 만에 경질됐다.
바르셀로나는 18일(한국시간)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세티엔 감독을 해임했다고 밝혔다. 바르셀로나는 "1군 팀에 대한 광범위한 재건 과정을 앞두고 내린 첫 번째 결정"이라며 "지난 1월 13일 바르셀로나 지휘봉을 잡은 세티엔 감독은 7개월동안 25경기를 이끌었고, 16승 4무 5패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세티엔 감독은 부임 기간 동안 단 하나의 우승컵도 따내지 못했다. 특히 2019~20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8강에서 바이에른 뮌헨(독일)에 2-8로 참패한 게 결정타였다.
앞으로 바르셀로나는 1군 팀에 대한 대대적 변화를 치를 전망이다. 이번 세티엔 감독 경질을 발표하면서도 '1군에 대한 재건 작업을 앞두고 내린 첫 결정'이라고 명시하기도 했다. 일부 언론에서는 대표 선수인 리오넬 메시(33)에 대한 이적설도 보도되고 있다.
차기 감독으로는 선수 시절 팀의 레전드로 활약했던 로날트 쿠만(57) 네덜란드 대표팀 감독이 유력한 후보로 꼽힌다. 마우리시오 포체티노(48) 전 토트넘 홋스퍼(잉글랜드) 감독과 바르셀로나 2군의 프란시스코 가르시아 피미엔타(46) 감독 등도 후보군에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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