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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준비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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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민정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 준비해야"

입력
2020.08.18 07:52
수정
2020.08.18 09: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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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에 고민정 "최악 상황 대비해야"
"정부에 촉구… 방역 조치 취해주시고 3단계 격상 준비"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6월 26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의원총회에 참석하고 있다. 뉴스1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정부를 향해 "더 큰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3단계 격상도 면밀히 준비해달라"고 촉구했다.

고 의원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조치가 절실하다.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준비해달라"고 밝혔다.

고 의원은 앞서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이 "대규모 유행의 초기 단계라고 판단하고 있다"고 말한 바를 인용하며 현 상황에 대해 "방역 당국이 가장 우려하던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또 15일 서울 광화문 광장에서 벌어진 집회를 향해 "불법 폭력시위"라고 지적하며 "방역수칙은 지켜지지 않았고, 집단 감염이 시작됐다. 국가 방역 체계를 뿌리째 뒤흔든 사랑제일교회에 대한 강력한 법적 대응도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 고 의원은 "제 지역구인 광진구에서 발생한 확진자 중에는 사랑제일교회 교인으로 지난 광복절 집회에 참석한 어린이집 돌봄 교사가 있다.해당 어린이집에 다니는 약 130명의 아이들이 검사를 받고 있고, 부모님과 가족들은 두려움과 걱정에 휩싸인 채 내일 오전까지 뜬 눈으로 결과를 기다리고 있다"며 "연휴와 뒤늦은 휴가를 마치고, 18일이면 학생 등교와 직장인 복귀가 시작된다. 앞으로 2~3일이 고비"라고 강조했다.

고 의원은 정부를 향해 "미리 예단하기는 싫지만, 최악의 상황에 대비해야 한다"며 "정부는 사회적 거리두기 3단계 격상을 검토해야 한다는 전문가들의 의견을 무겁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촉구했다.

그러면서 고 의원은 "정부는 빠르면 이번 주 중 1.5에서 2단계로의 격상을 재검토한다지만, 국민의 생명과 안전 앞에서는 과하다 싶을 정도의 조치가 절실하다"며 "지금 당장이라도 2단계의 모든 방역조치를 취해주시고, 더 큰 혼란이 발생하지 않도록 3단계 격상도 면밀히 준비해 달라"고 요청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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