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수해 대응 문제 등 논의 예상
북한이 19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전원회의를 열고 전투력 강화를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북한 관영 조선중앙통신은 18일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는 우리 혁명발전과 당의 전투력 강화에서 중대한 의의를 가지는 문제를 토의결정하기 위해 노동당 중앙위원회 제7기 제6차 전원회의를 19일에 소집할 것을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통신은 "이와 관련한 노동당 중앙위원회 정치국 상무위원회 결정서가 17일에 발표됐다"면서도 전투력 강화 안건 등의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하지 않았다.
북한의 당 전원회의는 지난해 연말 이후 약 8개월만에 열린다. 올들어 열린 당 정치국 회의와 정무국회의에서 논의된 문제를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중앙위 조직 개편과 역할이 구체적으로 드러날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지난 5일 당 정무국 회의에서 중앙위원회에 새 부서를 설치하는 문제와 인사사업 체계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문제를 연구협의했고, 13일 정치국회의에서 신설 부서를 설치한다고 밝힌 바 있다.
또한 제재 장기화 속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와 수해까지 겹치면서 식량난과 경제난이 가중되는 가운데 내부 결속을 강화하기 위한 다양한 조치가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정치국회의에서 수해와 코로나19 대응 문제가 집중 논의된 만큼 민생문제도 다뤄질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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