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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확진에 정청래 "황교안·홍문표, 옹호한 죗값 물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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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광훈 확진에 정청래 "황교안·홍문표, 옹호한 죗값 물어야"

입력
2020.08.18 06:35
수정
2020.08.18 09: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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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부터 전광훈 집회 참석한 황교안 전 대표 징계해야"
"이번 광화문 집회 참석한 홍문표 의원도 조치해야"

17일 전광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서울 성북구 자신의 사택 인근에서 구급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최근 교인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으며, 이날 전광훈 담임목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스1

17일 전광훈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담임목사가 서울 성북구 자신의 사택 인근에서 구급차량에 탑승하고 있다.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는 최근 교인들 사이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 감염이 발생했으며, 이날 전광훈 담임목사도 확진 판정을 받았다. 뉴스1


서울 광화문 집회를 주도한 전광훈 서울 사랑제일교회 담임 목사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자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미래통합당에 책임을 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정 의원은 1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에서 "통합당은 답해야 한다. 예전부터 전광훈 일당의 집회에 참석해 전광훈 일당과 함께한 황교안 전 대표를 본보기 차원에서라도 징계해야 한다. 전광훈을 옹호 격려한 죗값을 물어야 한다"고 규탄했다.

정 의원은 또 이번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고 밝힌 홍문표 의원에 대해서도 "통합당이 특별한 조치를 해야 한다. 징계든 출당조치든 납득할만하게 조치하라"고 지적했다.

황 전 대표는 자유한국당 대표 시절 전 목사가 불법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구속 위기에 몰리자 "종교 탄압으로 비칠 수 있다"며 옹호했다. 전 목사는 앞서 문재인 대통령 퇴진 집회에서 "자유·우파는 황교안 자유한국당 대표를 중심으로 뭉쳐야 한다"는 발언 등으로 특정 정당 지지를 호소한 혐의(공직선거법 위반)를 받아 구속기소 됐다가 보석으로 풀려났다.

홍 의원은 15일 서울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지만, "(집회 당시) 전 목사를 만난 적이 없고 건강에 문제가 없다"며 검사를 받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정 의원은 사랑제일교회 관련 감염자가 늘어나는 현상에 대해 "전 목사도 코로나 19 확진자라고 하니 그로부터 전파된 감염자가 얼마나 될지 가늠하기 어렵다"며 "신천지 사태 이후 코로나 방역의 최대 위기"라고 우려했다.

정 의원은 또 "코로나 19 방역에 여야가 따로 없다. 코로나 19와의 전쟁에서 방역을 방해하는 행위는 반국가 이적행위다. 이런 자들은 국법으로 다스려야 한다"며 "통합당과 전광훈 목사와 계속 관계유지를 할 것인지 끊을 것인지 김종인 위원장이 직접 말씀하시라"고 강조했다.


이정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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