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44번째 확진자와 접촉한 60대 남성 2명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현재 원광대병원과 전북대병원에 입원해 치료를 받고 있다. 이로써 전북지역 코로나19 확진자는 48명으로 늘었다.
전북도는 44번째 확진자와 서울에서 만난 A씨와 B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고 17일 밝혔다. 전주에 거주하는 A씨와 B씨는 지난 13일 서울의 한 법무법인과 호텔에서 1∼2시간 가량 44번 확진자를 접촉했다.
이후 기차를 이용해 서울에서 전주로 이동한 A씨는 15일과 16일에 가족과 지인 등과 식사했다. B씨는 지난 14일 서울에서 전주로 이동한 뒤 17일부터 발열과 기침 등으로 보건소를 찾아 코로나19 검사를 받았다.
앞서 44번째 확진자는 지난 12일 식욕부진과 어지럼증 등 증상이 있었고 다음날 서울을 다녀온 뒤 15일 기침과 발열 등으로 전북대병원 응급실을 찾았다가 확진 판정을 받았다. 도는 A씨의 배우자와 아들, B씨의 배우자 등 3명에 대해 검사를 하고 접촉자를 추가로 파악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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