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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에 신발 투척 50대, 이번엔 '경찰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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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에 신발 투척 50대, 이번엔 '경찰 폭행' 혐의로 구속영장

입력
2020.08.17 1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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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정창옥(57)씨가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회를 방문한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벗어 던진 정창옥(57)씨가 지난달 20일 서울 종로구 동화면세점 앞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신발을 던져 논란이 된 뮤지컬 극단 '긍정의 힘' 정창옥(57) 단장이 이번엔 경찰 폭행 혐의로 구속 갈림길에 섰다.

17일 서울 송파경찰서에 따르면 경찰은 이날 정 단장에 대해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정씨는 광복절인 지난 15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열린 집회에 참석했다가 청와대 방면으로 이동하던 중 이를 저지하던 경찰관을 폭행한 혐의를 받는다. 정씨는 현행범으로 체포돼 경찰 조사를 받았다.

정씨는 관련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 그는 경찰 조사에서 "당시 집회 현장에서 20여명이나 되는 경찰관이 나의 이동을 막았다"며 "이를 피해가려 했지만 경찰이 끝내 이동을 방해한 것"이란 취지의 진술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정씨는 지난달 16일 국회에서 개원 연설을 마치고 국회 본관 2층으로 나오는 문 대통령에게 신발을 던진 혐의(공무집행방해ㆍ건조물침입)로 현행범 체포됐다. 당시 경찰이 정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으나, 법원은 "구속 상당성과 필요성이 부족하다"며 기각했다.

김현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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