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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다' 이상엽, 김보연 반대에 감정 폭발...대체불가 美친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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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다' 이상엽, 김보연 반대에 감정 폭발...대체불가 美친 열연

입력
2020.08.17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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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다다' 이상엽의 연기가 화제다. KBS 방송 캡처

'한다다' 이상엽의 연기가 화제다. KBS 방송 캡처

이상엽의 연애에 위기가 찾아왔다.

지난 15, 16일 방송된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에서 이민정(송나희 역)과 이혼 후 두 번째 연애를 시작한 윤규진으로 분한 이상엽이 밀도 높은 감정 연기로 안방극장을 장악했다.

재석(이상이) 다희(이초희) 커플의 결혼 선언으로 폭탄이 던져진 가운데 규진 역시 나희와 연애 사실이 발각되며 가족들의 거센 반대에 부딪혔다.

옥분(차화연)의 차가운 태도에도 굴하지 않고 지금이 아니면 안 될 것 같다는 마음으로 용서를 빈 규진은 나희를 위해 유산의 아픔을 털어낸 척, 멀쩡한 척했던 지난 시간을 사죄하며 아무에게도 말하지 못한 속마음을 전해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윤정(김보연 )부터 설득시키고 오라는 옥분의 말에 생각에 잠긴 것도 잠시 윤정이 그 현장에 들이닥쳐 난감한 규진은 한 번만 져달라는 말로 달래보려 했지만 나희를 만나 끝내라고 했다는 윤정의 말에 분노, 지금 맘 같아선 연을 끊고 싶다는 초강수를 두어 충격을 안겼다.

이상엽은 극과 극의 감정에서도 흔들림 없이 윤규진을 그려가며 현실감 넘치는 연기로 몰입도를 높이는 것은 물론 캐릭터의 감정을 설득력 있게 표현하며 시청자들의 호평을 끌어냈다.

이상엽은 윤규진이 겪는 다양한 상황과 변화를 특유의 진한 감정과 눈빛으로 깊이 있게 녹여내며 극의 흐름을 주도해 재미를 배가시키고 있다.

특히 이번 방송에서 터져 나온 규진의 감정이 갑작스러운 것이 아닌 그동안 쌓여왔던 울분과 답답함인 것을 단번에 이해할 수 있도록 차근히 서사를 풀어왔던 이상엽의 디테일한 노력은 윤규진 캐릭터가 가진 매력을 극대화하며 생동감 넘치는 인물로 보이게 만들었다.

종영까지 얼마 남지 않은 상황에서 연기 포텐을 터트리며 믿고 보는 배우로 확실하게 자리한 이상엽의 활약에 더욱 기대가 모이고 있다.

한편 KBS2 ‘한 번 다녀왔습니다’는 매주 토, 일 오후 7시 55분에 방송된다.

김한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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