브랜드 경영 악화 및 시장 경쟁력 저하로 인해 대한민국은 물론 글로벌 주요 시장 철수 및 생산 공잔 폐쇄를 통해 구조조정을 결정한 닛산이 체질개선의 행보를 시작했다.
닛산의 체질개선의 첫 번째 행보는 바로 포트폴리오의 대대적인 개편에 있다. 이번 전략 공개는 최근 닛산 글로벌 최고운영책임자(COO)인 아시와니 굽타(Ashwani Gupta)가 외신과의 인터뷰를 통해공개된 것으로 시장의 이목을 집중시킨다.
실제 닛산은 글로벌 자동차 시장의 ‘세대 교체 주기’가 더욱 짧아질 것으로 추측, 2021년 중으로 현재의 포트폴리오의 70%를 업데이트할 뿐 아니라 주요 차량의 ‘전동화’ 역시 진행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닛산은 새로운 스포츠카 모델인 닛산의 신형 ‘페어레이디’를 공개에 대한 언급 외에도 닛산의 주요 세단 중 하나인 맥시마에 대한 비전, 그리고 닛산의 절대적인 퍼포먼스 모델 ‘GT-R’의 업데이트 역시 언급되었다.
닛산의 발표에 따르면 닛산 페어레이디는 인피니티 Q60 등에서도 사용되었던 V6 3.0L 가솔린 터보 엔진을 중심으로 강력한 퍼포먼스의 구현을 이뤄낼 것이라 언급했으며, 구체적인 제원 및 성능은 향후 공개될 예정이다.
눈길을 끄는 점은 ‘닛산 맥시마’에 있다. 닛산은 닛산 맥시마를 현재의 ‘4DSC’, 즉 4도어 스포츠카 컨셉에서 ‘퍼포먼스와 주행 거리를 겸비한’ 전기차로 개편하여 시장에서의 존재감을 제시할 것으로 알려졌다.
SUV 모델인 무라노, 패스파인더 그리고 아르마다 등의 SUV 모델 역시 새롭게 세대 교체 및 업데이트 등이 진행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닛산 GT-R의 후속 모델은 2023년 이후로 데뷔가 예고되었다. 현행의 GT-R 자체가 워낙 노후된 모델인 만큼 빠른 세대 교체가 절실한 상태지만 수익성 및 운영 전략 등으로 인해 ‘데뷔를 앞당기기 힘든 상황’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컴팩트 모델 중 하나인 ‘닛산 벌사(Versa)’의 경우에는 단종 후 폐지로 이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고, 중국을 중심으로 인기를 얻고 있는 센트라는 지속적인 업데이트를 이어갈 예정이다.
과감한 구조조정, 그리고 체질개선에 나서는 닛산은 과연 어떤 미래를 마주하게 될지 그 귀추가 주목된다.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