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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추행 방조 의혹'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 소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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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 '성추행 방조 의혹'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 소환

입력
2020.08.17 10:58
수정
2020.08.17 1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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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출처 뉴시스

박원순 시장. 출처 뉴시스


박원순 전 서울시장의 성추행을 방조했다는 의혹을 수사하고 있는 경찰이 17일 핵심 피고발인 중 1명인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을 소환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여성청소년과는 이날 오전 오 전 실장을 소환해 피고발인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앞서 13일에도 성추행 방조 혐의로 고발된 전직 비서실장 중 1명인 김주명 서울시 평생교육진흥원장이 경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다.

경찰은 오 전 비서실장을 상대로 비서실장으로 있으면서 피해자의 고충 호소 사실을 알았는지를 집중적으로 캐물은 것으로 알려졌다.

시민단체 출신인 오 전 실장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서울시장 비서실장으로 재직했다.

지난달 강용석 변호사 등이 진행하는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 측은 박 전 시장의 전직 비서실장 4명을 업무상 위력에 의한 강제추행 방조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 방해 혐의로 서울경찰청에 고발했다.

가세연이 고발한 전직 비서실장은 김 원장,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 허영 더불어민주당 의원, 오성규 전 서울시 비서실장이다.


이승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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