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에서 유흥주점 관련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 5명이 추가 발생했다. 이로써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14명으로 늘었으며 이날 현재 광주의 전체 코로나19 확진자는 235명이다.
17일 광주시에 따르면 서구 상무지구 내 유흥주점과 감염 연관성이 있는 5명이 전날 확진 판정을 받아 빛고을전남대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들이 기존 상무지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를 통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전날까지 상무지구 유흥주점 관련 확진자는 종사자와 방문자들로 지난 12~15일 '누룽지노래홀'에서 7명(217번, 221번, 223번, 224번, 225번, 226번, 227번), 16일 '술마시는오라노래홀'에서 2명(229번, 230번)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방역당국은 지역 유흥주점 682곳에 대해 전날 오후 7시부터 오는 25일 자정까지 열흘간 집합 금지ㆍ시설 폐쇄 행정명령을 발령했다. 확진자가 다녀간 유흥주점 18곳을 일시 폐쇄 조치했으며 방역 수칙을 위반한 것으로 드러난 5개 업소는 고발할 예정이다.
방역당국은 고위험 시설로 지정된 단란주점ㆍ감성주점ㆍ노래방ㆍ콜라텍 업소 1,571곳에 대해서도 경찰과 합동 단속을 벌인다. 방역 수칙을 어기거나 불법 영업을 하다 적발되면 곧바로 시설을 폐쇄하고 고발 조치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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