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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회발 코로나19 집단감염' 대전ㆍ충남으로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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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교회발 코로나19 집단감염' 대전ㆍ충남으로 확산

입력
2020.08.16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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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사랑제일교회ㆍ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 주말에만 10명 확진

게티이미지뱅크

게티이미지뱅크


수도권 교회 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집단감염이 대전ㆍ충남으로 번지고 있다.

16일 보건당국에 따르면 서울 사랑제일교회와 용인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해 전날부터 이날 오후 6시까지 대전.충남에서 10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날 대전에선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한 60대(중구 옥계동) 여성 A씨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A씨는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서울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으며, 12일 기침 등 첫 증상을 보이다 15일 발열 증세까지 나타나 검사받은 결과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날 중구 태평동에 사는 20대 남성 B씨도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B씨는 지난 9일 오후 4시부터 14일 오후 4시까지 충남 계룡시 도곡산기도원을 방문했다. B씨는 이곳에서 지난 10∼11일 서울 사랑제일교회 방문 이력이 있는 서산 12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전날 계룡시보건소 연락을 받은 B씨는 16일 대전 중구보건소에서 검사를 받은 뒤 양성 판정을 받았다. 보건당국은 B씨가 발열과 근육통, 오한 등의 증세를 보였다고 설명했다.

충남에선 15일과 16일 각각 4명씩 총 8명이 문제의 수도권 교회와 관련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6명은 서울 사랑제일교회, 2명은 용인 우리제일교회 관련자인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은 이들을 상대로 지역 내 동선과 밀접 접촉자 등 심층 역학조사를 벌이고 있다.

최두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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