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 야당점 감염에 놀란 스타벅스, 매장 좌석 30% 줄인다

코로나19 확산 따른 방역 강화 조치?
'버디 캠페인' 다음달로 연기
파주 야당점 관련 확진자 40명 넘어

16일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야당점에 휴점을 알리는 안내문이 붙어 있다. 이 매장 관련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이날 오후 40명을 넘어섰다. 파주=연합뉴스

스타벅스가 16일부터 서울과 경기 지역 모든 매장의 좌석을 30% 이상 축소 운영한다고 밝혔다. 최근 수도권을 중심으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다시 급격히 확산하고 있는 데 따른 방역 강화 조치다.

이에 따라 서울과 경기 지역 스타벅스 매장은 2인석 위주로 운영된다. 매장마다 테이블 간 간격은 1~2m로 재배치되고, 여러 명이 함께 사용하는 큰 테이블과 1인 고객이 주로 이용하는 창가의 스탠드업 테이블 좌석은 줄어들 예정이다. 또 스타벅스는 주문 대기를 위해 줄 서는 곳에 거리두기 안내 스티커를 추가로 부착하고, 매장 내 고객에게도 마스크 착용 등 위생 수칙을 지속 안내할 방침이다.

아울러 스타벅스는 오는 18일부터 진행할 예정이던 ‘스타벅스 버디 캠페인’을 다음달 1일로 연기했다. 이는 플레이모빌과 협업해 스타벅스 파트너(직원)와 버디(단골고객)의 모습을 피규어로 만들어 판매하는 행사다.

한편 지난 8일 코로나19 확진자가 방문한 경기 파주시 스타벅스 야당점에서는 16일 오후 관련 확진자가 40명을 넘어섰다. 해당 매장은 21일까지 영업을 잠정 중단한다.

임소형 기자 precare@hankook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