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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막내 동생 사망… "가장 친한 친구, 그리울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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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막내 동생 사망… "가장 친한 친구, 그리울 것"

입력
2020.08.16 12:25
수정
2020.08.16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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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71세 나이로 뉴욕서 별세?
적극 트럼프 선거 운동하는 등 돈독

1999년 1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장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과 남동생 로버트 트럼프. AP 연합뉴스

1999년 11월 미국 뉴욕에서 열린 한 행사장을 찾은 도널드 트럼프(오른쪽) 대통령과 남동생 로버트 트럼프.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남동생 로버트가 사망했다. 71세.

트럼프 대통령은 15일(현지시간) 백악관 성명을 통해 "훌륭한 내 동생 로버트가 오늘 밤 평화롭게 세상을 떠났다는 소식을 무거운 마음으로 전한다"고 밝혔다. 이어 "로버트는 동생이자 나의 가장 좋은 친구였다. 매우 그립겠지만 우리는 다시 만날 것이다. 그에 대한 기억은 내 마음 속에 영원히 남을 것"이라고 말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전날 로버트 병문안을 위해 뉴욕 맨해튼에 있는 뉴욕-프레스비터 병원을 찾기도 했다. 구체적 사인은 알려지지 않았다. 미 CNN방송은 로버트가 최근 몇 달간 병을 앓았고 6월부터는 입원 상태였다고 전했다.

트럼프의 다섯 형제 중 막내인 로버트는 트럼프그룹 최고경영자(CEO)이자 트럼프의 든든한 후원자였다. 2016년 형이 대선 출마를 선언하자 거주지인 뉴욕 밀브룩에서 모금 행사를 여는 등 후원을 아끼지 않았다. 6월 다른 형제인 프레드 트럼프 주니어의 딸 메리 트럼프가 트럼프를 부정적으로 묘사한 회고록 '이미 과한데 결코 만족을 모르는'을 펴내려 했을 때에는 앞장 서 법원에 출판금지 가처분 신청을 내기도 했다.

트럼프도 1987년에 출간한 저서 '거래의 기술'에서 "로버트는 모든 사람과 잘 지낸다. 내 평생 유일하게 '허니'라고 부른 남자"라고 밝히는 등 애정을 드러냈다.



진달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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