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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집중 호우 피해 한우 농가 경영 안전화 위해 조사료ㆍ깔짚 612톤 공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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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집중 호우 피해 한우 농가 경영 안전화 위해 조사료ㆍ깔짚 612톤 공급

입력
2020.08.16 13:00
수정
2020.08.16 1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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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구례군과 곡성군 지역 축산농가 긴급 방역에 나서고 있다. 도 제공

전남도가 집중 호우로 피해를 입은 구례군과 곡성군 지역 축산농가 긴급 방역에 나서고 있다. 도 제공



전남도는 집중 호우로 축사 침수와 한우 폐사 등의 피해가 많은 곡성ㆍ구례군 지역 한우 농가의 경영 안정화를 위해 긴급 방역활동과 함께 조사료와 깔짚 총 612톤을 공급키로 했다고 16일 밝혔다.

전남지역 '한우농가' 피해상황은 축사 침수 135농가와 가축 침수 5,652두, 폐사 843두로 잠정 집계됐으며 조사가 계속되고 있어 피해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곡성ㆍ구례 지역은 전남 전체 한우 농가 피해의 64%를 차지한다.

도는 농가의 시급성을 감안해 볏짚, TMR 사료 등 국내산 조사료 10일치와 왕겨ㆍ톱밥 등 깔집을 녹색축산육성기금 긴급경영안정자금으로 495톤 지원할 계획이다.

농협중앙회도 곡성ㆍ구례ㆍ담양 축협에 톱밥 60톤 (1,800만원 상당)을 긴급 지원키로 했다. 오는 17일까지 농협 소속 수의사 4명을 동원해 피해 가축에 대한 무료 진료와 치료 약품 제공도 나선다.

또 전남 축협장운영협의회는 곡성ㆍ구례축협에 국내산 조사료 57톤(96롤)을 순차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협의회는 지난 9일부터 구례지역에 포크레인 6대와 트럭 1대, 방역차량 15대, 복구인력 101명 등을 투입해 피해복구 활동도 펼치고 있다.

김경호 전남도 농축산식품국장은 "이번 집중 호우로 축산농가에 큰 피해가 발생해 매우 안타깝게 생각한다"며 "축산농가가 하루빨리 안정을 찾아 축산업에 조속히 복귀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박경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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