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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ㆍ초ㆍ중 '3분의 1 등교'로 제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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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 유ㆍ초ㆍ중 '3분의 1 등교'로 제한한다

입력
2020.08.16 19:50
수정
2020.08.16 23:46
2면
0 0

코로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로 격상 따라
성북ㆍ강북ㆍ용인ㆍ양평 2주간 전면 원격수업?
교육부, 비수도권도 밀집도 '3분의 2 유지' 권고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과 유은혜(오른쪽)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박능후 중앙사고수습본부장과 유은혜(오른쪽)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이 16일 오후 서울 세종로 정부서울청사 브리핑룸에서 코로나19 대응 중앙사고수습본부 정례브리핑을 하고 있다. 뉴시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으로 서울ㆍ 경기ㆍ 인천지역 유ㆍ초ㆍ중학교의 경우 2학기 개학 이후 2주간(9월 11일까지) 하루 등교 인원이 전체의 3분의 1로 줄어든다. 다만 고등학교는 현재의 3분의 2 등교 방침을 유지하도록 했다.

신종 코로나 지역 확진자가 늘고 있는 서울 성북구와 강북구, 경기 용인시 전체와 양평군 일부 소재 학교들은 18일부터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하고, 지역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부산도 18일부터 나흘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하기로 했다.

16일 오후 교육부는 이같은 내용의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에 따른 교육분야 후속조치'를 발표했다. 유은혜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내달 11일까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는 서울, 경기 지역은 강화된 학교 내 밀집도 최소화 조치에 따라 유치원과 초등학교, 중학교는 학교 밀집도 3분의 1, 고등학교는 학교 밀집도 3분의 2로 유지하는 가운데 대면과 원격수업을 병행해 운영하고, 인천교육청의 요청에 인천도 같은 조치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성북구와 강북구 2주간 원격수업

또한 신종 코로나 확진자가 급증하고 있는 집단감염 위험 지역에 대해서는 아예 등교하지 않는 전면 원격수업 전환, 학원 휴원 권고 등의 예방조치도 이뤄진다. 이에 따라 서울 성북구와 강북구의 166개교, 경기 용인시의 250개교, 양평군의 17개교 등은 18일부터 28일까지 2주간 원격수업으로 전환한다. 같은 기간 이 지역 학원에 대해서도 시도교육청이 강력하게 휴원을 권고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 지역은 아니지만 최근 지역 감염이 확산되고 있는 부산 지역 전체의 326개 학교도 18일부터 21일까지 나흘간 원격 수업으로 전환한다.

한편 교육부는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1단계 학사운영 기준에 따라 모든 유ㆍ초ㆍ중ㆍ고의 학교밀집도 3분의 2를 유지해야 한다고 밝혔다. 적용기간 역시 개학 후 2주간인 내달 11일까지로, 9월 3주차부터의 학사운영은 신종 코로나 상황과 방역당국, 교육청과 협의를 거쳐 결정될 예정이다.


수도권 외 지역도 '2학기 전면 등교' 어려울 듯

학습격차 심화를 막기위해 '2학기 전면 등교'까지 준비했던 지역 교육청들의 학사운영 계획도 수정이 불가피해졌다.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2학기 하루 등교 인원을 전체 학생의 3분의 2 이내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면서 등교방침을 지역 상황에 맞게 자율로 결정할 수 있도록 한 바 있다.

이에 따라 당초 수도권 학교들은 등교인원을 전체 학교에서 3분의 2 이내로 확대하고 대면수업 비중을 늘릴 계획이었다. 더 나아가 강원ㆍ광주ㆍ전남ㆍ전북ㆍ경남ㆍ세종ㆍ울산 교육청 등은 2학기 전면 등교를 결정한 상태였다. 하지만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적용되지 않는 나머지 지역들도 다음달 11일까지는 등교인원을 3분의 2까지 늘릴 수 있지만 추후 상황을 살펴야 해 2학기 전면 등교는 이뤄지기 어려울 것으로 보인다.

이날 브리핑에서 교육부 관계자는 "수도권 이외 지역에도 3분의 2 밀집도를 지켜줄 것을 강력 권고했다"며 "19일 17개 시도교육청 교육감들과의 화상회의를 통해 관련 사항을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대학수학능력시험은 예정대로 12월 3일 치뤄진다. 유 부총리는 "수능 일정 계획에는 변함이 없고 안전하게 진행되도록 철저하게 준비하겠다"며 "신종 코로나 재확산 국면이 수능일까지 이어질 경우를 대비한 플랜 B도 준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박소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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