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시우가 15일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에서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윈덤 챔피언십 2라운드 경기를 펼치고 있다. 김시우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로 공동 1위에 올랐다. AP 뉴시스
김시우(25)가 미국프로골프(PGA)투어 윈덤 챔피언십에서 통산 세 번째 우승에 청신호를 켰다.
김시우는 15일(한국시간) 미국 노스캐롤라이나주 그린즈버러의 시지필드 컨트리클럽(파70)에서 열린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보기 1개를 묶어 5언더파 65타를 쳤다. 이틀 연속 5타씩을 줄인 김시우는 중간합계 10언더파 130타로 톰 호지, 테일러 구치, 빌리 호셜(이상 미국) 등 3명과 공동선두에 올랐다.
김시우는 2016년 이 대회에서 PGA투어 첫 우승을 차지하며 PGA투어에 성공적으로 안착했고, 작년에도 5위에 오르는 등 이 대회와 인연이 깊다. 김시우는 첫날 경기를 마치고 "워낙 좋아하는 코스, 좋아하는 대회여서 자신이 있다"고 말했다. 김시우는 2016년 윈덤 챔피언십과 2017년 플레이어 챔피언십 등 2차례 우승했다.
김시우는 5차례나 버디 기회에서 퍼트가 따라주지 않아 애를 태웠지만, 위기 때는 파로 막았다. 15번 홀(파5)에서는 두 번째 샷이 물에 빠지는 아찔한 순간을 맞았지만 3ｍ 파퍼트를 넣어 위기를 넘겼다. 1번 홀(파4)에서 이날 첫 버디를 잡아낸 김시우는 2번 홀(파4) 보기로 주춤하는 듯했으나 4~6번 홀 연속 버디로 치고 나갔고, 8번 홀(파4)과 9번 홀(파4) 연속 버디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임성재(22)도 버디 8개를 쓸어 담으며 6타를 줄인 임성재는 전날 공동 67위에서 공동 17위(7언더파 133타)로 뛰어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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