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주 60대 부부 코로나19 확진 판정?
지난 11일 성가대서 활동한 30대 이후 증가
경기 용인시 기흥구 보정동에 위치한 우리제일교회와 관련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급속도로 확산되고 있다.
14일 경기 남양주시에 따르면 조안면에 사는 60대 A씨 부부(남양주 58·59번 확진자)가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았다.
A씨 부부는 집단감염이 발생한 용인 우리제일교회 확진자의 접촉자로 분류돼 지난 13일 선별진료소에서 진단 검사를 받고 코로나19로 확진됐다.
보건당국은 이들 부부를 경기도의료원 안성병원으로 옮기고 접촉자 등 역학 조사를 벌이고 있다.
용인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지난 9일 예배에 참석한 400여 명의 신도 가운데 30대 남성 1명이 예배 다음 날 기침 등 증상을 보인 뒤 검사를 받고 11일 처음으로 확진됐다. 이 남성은 성가대에서 활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나흘간 신도를 포함한 교인 58명, 교인의 지인 2명 등 모두 60명이 추가로 확진돼 모두 72명으로 늘어났다.
용인시는 오는 28일까지 우리제일교회를 폐쇄 조치하고 신도와 접촉자 등에 대한 전수 검사를 진행하고 있다. 신도 수가 1,100명 가량 되면서 추가 확진자가 나올 가능성이 매우 높은 실정이다.
한편 경기 성남에서는 서울 성북구에 있는 사랑제일교회발 코로나19 확진자가 나왔다.
이들은 수정구 신흥동과 분당구 서현동에 각각 거주하는 43세 남성과 19세 남성으로 코로나19 확진자가 집단 발생한 서울 성북구 사랑제일교회 신도다.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인 전광훈(64) 목사가 이 교회의 담임목사다. 앞서 사랑제일교회에서는 12∼13일 이틀 새 1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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