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 규모로는 최다..종전은 3월 16일 33명
우리제일교회 16명 등 용인서만 21명 발생
경기지역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하룻새 46명이나 증가했다. 하루 발생인원으로서는 최대 규모다.
14일 경기도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1,728명으로, 전날 0시(1,682명)에 비해 46명 늘었다.
이는 도내 하루 감염자 최고 기록이다. 이전 최고 감염 기록은 3월 16일 33명이다.
도내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7~8일 두자릿수에서 9일 한자릿수로 떨어졌다가 김포 주님의샘장로교회, 용인 우리제일교회 등 소규모 교회 집단감염 영향으로 10~13일 4일 연속 두자릿수를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는 용인 우리제일교회 21명 등 소규모 교회 23명, 해외 유입 10명, 지역감염 13명이다.
이날 용인시에서는 21명이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 가운데 16명이 우리제일교회 확진자인 것으로 파악됐다.
우리제일교회에서는 지난 11일 최초 확진자가 나왔다. 확진자는 이 교회 성가대로 활동하는 A씨(30대ㆍ용인 134번)다. 이후 성가대원인 B씨(50대ㆍ용인 135번)가 확진되는 등 감염자가 속출했다.
다른 지역에서도 우리제일교회발 3명의 확진자가 나왔다. 성남시 거주 C씨(40대ㆍ성남 197번)와 D씨(50대ㆍ성남 200번), 수원시 거주 E씨(30대ㆍ수원 118번), 포항시민 등이다.
방역당국은 현재 교회 신도 400명을 대상으로 전수검사를 벌이고 있다.
평택시에서는 미군 6명(평택 170~175번)이 이날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들은 최근 인천공항과 오산공군기지를 통해 입국한 뒤 부대 내 격리 중 코로나19 검사를 받고 양성통보를 받았다.
고양시에서는 덕양구 향동동에 거주하는 70대 남성 F씨(고양 122번)와 덕양구 오금동에 거주하는 70대 여성 G씨(고양 123번)가 확진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확진자에 대한 역학조사를 통해 자세한 감염경로를 조사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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