읽는 재미의 발견

새로워진 한국일보로그인/회원가입

  • 관심과 취향에 맞게 내맘대로 메인 뉴스 설정
  • 구독한 콘텐츠는 마이페이지에서 한번에 모아보기
  • 속보, 단독은 물론 관심기사와 활동내역까지 알림
자세히보기
하늘로 떠난 막내딸 그리며 장학재단 세운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알림
알림
  • 알림이 없습니다

하늘로 떠난 막내딸 그리며 장학재단 세운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입력
2020.08.14 14:22
0 0

올 초 세상 떠난 막내딸 이름 딴?허지영장학재단에 GS 주식 6만주 증여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동수 GS칼텍스 회장


허동수(77) GS칼텍스 회장이 올해 초 세상을 떠난 딸의 이름을 딴 장학재단을 설립했다.

14일 GS그룹 공시에 따르면 허동수 회장은 '재단법인 허지영장학재단'에 13일자로 GS 주식 6만주를 증여했다. 재단 대표는 허동수 회장이다.

허지영씨는 허 회장의 막내딸로 지병을 앓다가 올해 초 마흔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 이 사실은 지난달 GS 주식 상황 변경 공시를 통해 알려져 주위를 안타깝게 했다. 당시 허 회장은 딸이 보유했던 GS 주식 5만8,910주를 상속했다고 공시했는데, 이번에 이보다 많은 6만주를 재단에 증여했다.

허지영장학재단은 GS그룹의 '특별관계'로 추가됐다. GS 측은 주식상황 변동 사유를 '재단법인 설립'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주식 증여로 허동수 회장의 GS그룹 지분율은 1.81%에서 1.75%로 낮아졌고 허지영 장학재단은 0.06%를 새롭게 확보했다.

고인이 된 허씨는 허 회장의 2남1녀 중 막내딸로 큰오빠인 허세홍(51) GS칼텍스 대표이사와 둘째 오빠인 허자홍(48) 에이치플러스에코 대표이사와 달리 경영에 참여하지 않았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을 지낸 허동수 회장은 2015년 주식과 현금 등 30억원을 기탁해 사회복지법인 동행복지재단을 설립했는데, 당시 이 사실도 공시를 통해 뒤늦게 알려졌다. 재계 관계자는 "평소 노블레스 오블리주 철학이 투철한 허 회장이 일찍 세상을 떠난 딸에 대한 애틋한 마음으로 재단을 설립한 것 같다"고 말했다.

윤태석 기자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세상을 보는 균형, 한국일보Copyright ⓒ Hankookilbo 신문 구독신청

LIVE ISSUE

기사 URL이 복사되었습니다.

댓글0

0 / 250
중복 선택 불가 안내

이미 공감 표현을 선택하신
기사입니다. 변경을 원하시면 취소
후 다시 선택해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