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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세 쾌척... 안재봉 한화시스템 고문, 순직 조종사 유자녀 위해 1000만원 기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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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세 쾌척... 안재봉 한화시스템 고문, 순직 조종사 유자녀 위해 1000만원 기부

입력
2020.08.14 13:32
2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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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재봉(오른쪽) 한화시스템 고문이 지난 11일 충남 계룡시 공군본부에서 '하늘사랑 장학 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제공

안재봉(오른쪽) 한화시스템 고문이 지난 11일 충남 계룡시 공군본부에서 '하늘사랑 장학 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한화시스템 제공


한화시스템은 안재봉 고문이 공군본부 '하늘사랑 장학 재단'에 장학금 1,000만원을 기탁했다고 14일 밝혔다.

하늘사랑 장학재단은 1982년 사고로 순직한 고 박광수 중위 부모가 내놓은 1억원의 유족 연금과 조종사 2,700여 명이 자율적으로 모은 2억여원의 성금을 기반으로 2010년 설립돼 지금까지 매년 순직 조종사 유자녀에게 장학금을 지급해 오고 있다.

공군 예비역 준장 출신의 안 고문은 군사교리 전문가로 지난 해 6월 출간한 저서 '새로운 패러다임의 군사교리'가 병영 내 진중문고로 선정돼 인세가 발생하자 이를 공군에 쾌척했다. 안 고문은 "뜻깊은 일에 동참할 수 있어 기쁘고 국가와 공군을 위해 헌신한 순직 조종사 유자녀들이 부모님의 숭고한 애국정신에 자긍심을 갖고 대한민국의 훌륭한 동량으로 성장하길 바란다"고 전했다.

윤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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