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29명 투입 57㎞ 구간 샅샅이 살핀다"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된 강원 춘천 의암호 선박 전복사고 9일째를 맞은 14일 사고수습대책본부는 오전 6시부터 수상과 항공, 육상으로 나눠 정밀 수색을 이어갔다.
이날 작전엔 소방대원과 군 장병 등 1,529명이 투입된다. 이들은 57㎞를 10개 구간으로 나눠 실종자를 찾기 위한 수색에 들어갔다.
당국은 5톤 규모의 수난구조정을 남이섬 인근에 배치했다. 해병전우회를 비롯한 민간보트 40여대도 현장에 지원을 나왔다. 보드 수색팀은 3명이 숨진 채 발견된 지점과 함께 의심지역에 투입된다.
헬기 6대와 드론 13대를 활용한 항공 수색은 의암댐~일산대교, 사고지점~자라섬 구간에서 진행한다. 의암댐 하류 교량에는 관측 인원이 고정 배치됐다.
이 사고는 지난 6일 오전 11시 30분쯤 일어났다. 의암댐 수문에서 500여m 떨어진 지점에서 인공수초섬 고정 작업을 하던 고무보트와 경찰정, 환경감시선 등 선박 3척이 전복돼 4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경찰은 의암댐이 초당 1만톤의 물을 뿜어내고 있는 가운데 이 작업을 최초 누가 지시했는지 등을 밝히기 위해 지난 12일 춘천시청과 수초섬 업체를 압수수색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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