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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김원준, 신지→박미경 고전에 멘붕 "추억 소환은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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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든싱어6' 김원준, 신지→박미경 고전에 멘붕 "추억 소환은 그만"

입력
2020.08.14 0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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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원준이 멘붕에 빠졌다. JTBC '히든싱어6' 제공

김원준이 멘붕에 빠졌다. JTBC '히든싱어6' 제공

김원준이 멘탈 붕괴에 빠졌다.

14일 방송되는 JTBC '히든싱어6'에는 김원준이 원조 가수로 출연한다.

데뷔곡 '모두 잠든 후에'부터 대히트를 치며 음악적으로 인정받았던 김원준은 "곡을 썼을 때의 감정으로 노래를 부르겠다"며 자신감 넘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라운드가 시작되자 김원준은 통 속에서부터 괴로워했다. 그는 "어떻게 이럴 수가 있죠?"라며 "이 안에 의자랑 선풍기도 좀 주세요"라고 말해 판정단을 웃게 만들었다. 김원준의 약한 모습에 연예인 판정단 송은이는 "1회 원조 가수 김연자 선생님을 비롯해서 훨씬 더 연세 드신 분들도 그런 말씀을 안 하시고 가셨다"고 이야기했다.

김원준은 멘탈 붕괴에 빠지기도 했다. 20년 넘게 음악적 교감을 나눠왔던 김형석 신지 박미경 등이 김원준 맞히기에서 예상외로 고전했기 때문이다.

김원준과 오랜 음악 동료인 작곡가 김형석은 "김원준 특유의 목소리를 가장 잘 알고 있다"고 자부했다. 그러나 그는 진짜 김원준 찾기보다 30년 전 추억 떠올리기에 더욱 집중하는 모습을 보였다.

김원준 팬클럽 인천지부 회장 출신인 신지는 김원준의 과거 소속사 이름까지 줄줄 외우는 내공을 보여줬다. 그러나 김원준은 "예전 소속사 말고 목소리를 맞혀 줘"라고 요청해 웃음을 자아냈다. 박미경은 통에서 나온 김원준에게 "정신 차려!"라고 독설을 날렸다.

지금까지 '히든싱어'에서는 신승훈 이승환 조성모 등 1990년대를 대표하는 스타 가수들이 줄줄이 탈락해왔다. 김원준이 90년대의 저주를 깰 수 있을지는 이날 오후 9시 '히든싱어6'에서 공개된다.

정한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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