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이 서울 강남 한복판에서 일면식 없는 여성 7명을 폭행한 피의자 남성 A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했다.
서울 강남경찰서는 8일 새벽 강남구 논현동 일대에서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을 폭행해 다치게 한 혐의(상해)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했다고 13일 밝혔다.
당초 A씨는 택시를 잡던 여성 등 2명을 폭행한 혐의로 경찰에 넘겨졌지만, 경찰이 인근 폐쇄회로(CC)TV 등을 분석한 결과 5명의 여성 피해자가 추가로 확인됐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술에 취해 기억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경찰 관계자는 "심야시간대에 노상에서 불특정 다수의 여성들만을 상대로 폭행을 가한 점 등 사안이 중하다고 판단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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