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 7·10대책 발표 이후 둔화
"김종인·원희룡에는 "말씀에 책임질 시간 오리라"
박주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대책에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고 평가했다.
박 의원은 13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대통령 말씀이 맞다. 부동산 정책, 효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서울 아파트 가격 상승이 7·10대책 발표 이후 둔화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박 의원은 한국감정원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 자료를 인용했다. 해당 자료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매매가 상승률은 지난달 6일 0.11% 대비 지난 10일 0.02% 상승에 그쳤다.
이에 박 의원은 "곧 상승 국면에 조정이 올 수 있다고 보인다"며 "김용범 기획재정부 1차관도 오늘 6·17대책과 7·10대책 이후 갭투자와 법인을 통한 주택매입 사례가 확연히 감소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다주택 법인 형태로 보유하고 있는 주택들이 상당 부분 시장에 공급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외에도 연말까지 전국에 4만 가구 이상, 수도권에만 3만 가구 이상의 주택이 공급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박 의원은 "저는 며칠 전 올 연말, 늦어도 내년 초에는 집값이 안정될 것이라 말씀드렸다. 이는 저의 바람을 전해드린 게 아니라, 문재인 정부의 대책들이 합쳐지며 이제 정책 효과를 내고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드린 말씀"이라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미래통합당을 향해 쓴소리를 남기기도 했다. 그는 "김종인 비대위원장은 문재인 대통령의 부동산 시장이 안정화되고 있다는 발언을 두고 '일시적으로 그렇게 보이는 것'이라며, '대통령 본인이 그냥 감이 없다'고 하셨다. 원희룡 지사도 '귀를 의심했다'며 거들었다"며 "저는 곧 두 분이 하신 말씀에 책임질 시간이 오리라 생각한다"고 꼬집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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