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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분기 영업손실 474억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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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 2분기 영업손실 474억원

입력
2020.08.13 18: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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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확산ㆍ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여파?
작년 첫 분기적자 때보다 손실 규모 확대

이마트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과 재난지원금 사용 제한 등의 여파로 2분기 영업적자가 확대됐다.

이마트는 2분기 연결기준 영업손실이 474억원으로 집계됐다고 13일 밝혔다. 지난해 같은 기간(-299억원)보다 적자 규모가 커졌다. 매출은 5조1,880억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3.2% 늘었다.

사업별로는 마트(할인점)의 경우 부진이 계속됐고,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성장을 이어갔으며, 전문점은 적자 폭이 줄었다. 할인점은 매출 3조5,538억원, 영업적자 150억원을 기록해 이마트 사상 첫 분기 영업적자를 냈던 지난해 2분기 71억원보다 적자 폭이 커졌다. 매출은 지난해 2분기보다 1.2% 감소했다.

트레이더스는 지난해 동기보다 매출이 18.6% 증가하며 두 자릿수 성장을 계속했다. 영업이익도 5.5% 뛰었다. 전문점은 69억원 영업적자를 냈지만, 작년 2분기 영업적자 192억원과 비교하면 적자 규모가 크게 감소했다.

이 밖에 온라인 쇼핑몰 SSG닷컴은 2분기 매출 9,317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42%가 늘었다. 영업이익은 137억원 적자가 났다. 기업형 슈퍼마켓 이마트에브리데이는 전년 동기보다 영업이익이 17억원 올랐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에는 그로서리 차별화, 비식품 효율화, 고객 중심 매장 확대 등을 통해 본업의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임소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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