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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민들, 온주현 의장 주민소환 서명 작업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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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제시민들, 온주현 의장 주민소환 서명 작업 돌입

입력
2020.08.13 11:44
수정
2020.08.13 1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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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료 의원끼리 불륜사건 방치 책임
시민 명예 크게 실추 "전국적 망신"
지역구 주민 4000명 청구인 모집

전북 김제시민들이 동료 의원 간 불륜 사건과 후반기 의장단 선거를 둘러싼 김제시의회 파행사태의 책임을 물어 온주현 의장의 주민소환을 위한 서명작업에 돌입한다.


13일 전북도의회에서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주민소환추진위 제공

13일 전북도의회에서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가 기자회견을 갖고 있다. 주민소환추진위 제공



시민 등 30여명으로 구성된 김제시의회 온주현 의장 주민소환추진위원회는 13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온 의장은 전반기 의장을 맡은 상황에서 의원 간 불륜 사건이 만천하에 공개돼 김제시민의 명예가 크게 실추됐는데도 이들을 신속히 징계하지 않고 방치한 책임이 있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또 “온 의장은 불륜 상대로 지목된 여성 의원을 제명하지 않아 후반기 의장단 선거에 참여할 수 있는 빌미를 제공했다”며 “이로 인해 온 의장은 또 후반기 의장에 당선됐고, 결과적으로 해당 여성 의원은 온 의장의 당선 등에 캐스팅보트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위원회는 온 의장의 지역구인 김제시 나 선거구(검산동ㆍ백구면ㆍ용지면ㆍ금구면) 주민들을 대상으로 소환에 필요한 청구인(유권자 2만여명의 20%)을 모을 예정이다.

문병선 공동대표는 "이달 안에 김제시선거관리위원회에 주민소환추진위원 대표자를 등록한 뒤 앞으로 60일 동안 온 의장 지역구 주민을 대상으로 4,000여명의 서명부 작성에 들어갈 계획이다"고 말했다.


김영헌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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