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부선이 공지영 작가가 제기한 공 작가의 전 남편이 관련된 '음란 사진 협박 의혹'에 반박했다.
공지영은 11일 자신의 SNS에 "세 번째 이혼을 한지 16년이 지났다. 그 공증 서류에는 서로의 연인이 생겨도 상관할 수 없다는 조항까지 있다. 내 전 남편인 그가 어떤 여배우와 섬씽이 있었고 (최근 알았다) 둘 사이에 무슨 문자와 사진이 오갔나보다. 아니면 일방적으로 보냈는지. 나는 당연하게 전혀 모른다. 그녀가 내 전 남편이 자신에게 보낸 음란사진을 공개한다고 내게 협박을 해 왔던 것이 거의 일년 전이었다. 전 남편 사이에서 낳은 우리 아이가 타격을 입을 테니 그걸 막으려면 자기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녹음 유출에 대해 경찰조사 후 무혐의 되었지만 자기와 딸에게 공개 사과하라고. 당연히 개인적으로 사과를 백만 번도 더 했지만 그녀는 당시 공개로 발언해줄 것을 요청했고 나는 지금 시기가 좋지 않겠다고 빌었다. 아이를 보호해야한다는 생각에 필사적으로 그녀에게 대답했고 달랬다. 그러나 새벽마다 보내는 문자를 견디다 못해 그녀를 차단했다. 이제 더 이상 대응 않겠다. 전 남편이 보냈다는 소위 그 음란사진 공개하시라. 내 아이를 위해 막으려 애썼으나 생각해보니 부질없는 짓이었다. 아이도 이제 성인이니 알아서 해석하리라 믿는다"라고 주장하는 내용의 글을 게재했다.
해당 글에서 공지영이 '그녀'이자 '어떤 여배우'라고 지칭한 인물에 대해 네티즌은 김부선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 같은 의혹과 관련해 김부선은 12일 자신의 SNS를 통해 "공지영 씨 일방적인 발언에 사실 여부 확인없이 받아쓰기하신 몇 언론사 기자에게 정중히 요청드립니다. 우선 전 남편과의 썸씽? 협박? 일년간 음란사진? 수만 번사과? 팩트체크 부탁드립니다. 이후 정정기사 부탁드립니다"라고 반박했다. 또 다른 SNS 게시글을 통해 김부선은 "공지영 씨는 전남편과의 감정과 질투로 자식을 방패삼아 눈물겨운 모정모드로 언론과 국민들을 우롱하는 거라고밖에 달리 해석이 안됩니다"라고 주장했다.
13일 오전 김부선은 SNS에 또 한번의 글을 게재하며 "'김부선 상간녀' 니들 이게 할 소린가? 들어들 보세요. 딸 낳고 30년간 비구니처럼 살았어요. 내 오래된 벗들은 '나라에서 열녀문 주는것도 아닌데 왜 그렇게 산이나 다니며 연애 한 번 안하고 사느냐'고, 우리 큰 언니는 세상에서 내가 젤 불쌍하다고, 연인과 사랑하며 살아도 아쉬운데 부부가 가장 좋을때가 삼 사십 댄데 돌아오지 않을 애아빠만 기다린다고, 독수공방 누가 알아주냐고, 멍청하다고, 가엽다고 해요. 세상과 남자 너무 무서웠어요. 지금도 그래요. '말죽거리 잔혹사' '애마부인' 등 그거 다 영화속 인물이에요. 현실과 영화는 천지차이란 말입니다. 김부선 성적으로 성직자처럼 살았단 말입니다. 억울해서 눈 감지 못해요. 사는 것도 내게는 투쟁이니까. 변호사가 필요해 보입니다"라고 입장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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