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ㆍ로이터 등 소식통 인용해 보도?
"경질 시기는 대선 이후, 대선 전 인사 계획 없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1월 미국 대선 이후 마크 에스퍼 국방장관의 경질 가능성을 두고 참모들과 비공개 논의를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블룸버그통신과 로이터통신 등은 12일(현지시간) 사안에 정통한 익명의 소식통을 인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비공식 석상에서 에스퍼 장관을 교체하겠다는 뜻을 밝혔다"고 보도했다.
다만 이 소식통은 "트럼프 대통령과 에스퍼 장관이 서로 잘 지내지 못하고 있다면서도, 트럼프 대통령이 대선 전에 국방장관을 교체할 생각은 없다"고 전했다.
에스퍼 장관은 6월 조지 플로이드 사망으로 미국 전역에서 인종차별 반대 시위가 벌어졌을 때 시위 진압을 위해 연방군을 투입해야 한다는 트럼프 대통령 주장을 공개적으로 반대했다. 이 일로 트럼프 대통령의 눈 밖에 나 경질설이 제기되기도 했다.
에스퍼 장관은 또 트럼프 대통령이 옹호해 온 남부연합기를 군 시설에서 사용할 수 없도록 조치해 트럼프 대통령의 분노를 샀다.
주드 디어 백악관 부대변인은 에스퍼 장관 교체설에 대해 "현재로선 발표할 인사가 없다. 선거 이후 두 번째 임기에 있을 변화를 추측하는 것도 적절치 않다"고 논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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