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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성동일 "자식 셋 둔 나, 기성세대로서 따뜻한 이야기 풀고 싶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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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 성동일 "자식 셋 둔 나, 기성세대로서 따뜻한 이야기 풀고 싶었다"

입력
2020.08.12 22: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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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담보'에 출연한 성동일.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담보'에 출연한 성동일. CJ엔터테인먼트 제공

배우 성동일이 자녀들에 대한 사랑을 드러냈다.

12일 오전 진행된 영화 '담보' 온라인 제작보고회에는 배우 성동일 하지원 김희원 박소이 강대규 감독이 참석했다.

극 중 성동일은 까칠해도 마음만은 따뜻한 사채업자 두석 역을 맡았다. 그는 "자식을 셋 키우다보니 기성 세대들이 자식과 주변에 어떻게 시선을 돌리고 관심을 가져야 하는지 생각을 하게 됐다"고 털어놨다.

이어 "물론 아이 셋도 제대로 못 키우고 있는 아버지이지만, 기성 세대로서 따뜻한 이야기로 풀어보고 싶어 작품을 선택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한 이날 성동일은 "하지원의 눈물이 안 멈춰서 모든 스태프와 배우들이 그냥 하지원 주변을 떠난 적이 있다. 마음껏 울라고. 눈물이 터지니 옆에서 달랠 수도 없었다. 되게 작품에 몰입됐다"고 회상해 눈길을 모았다.

'담보'는 인정사정없는 사채업자와 그의 후배가 떼인 돈을 받으러 갔다가 얼떨결에 9세 아이를 담보로 맡아 키우게 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하모니'의 강대규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국제시장' '공조' '히말라야' '그것만이 내 세상' 등을 선보인 JK필름의 올해 첫 작품이다. 다음 달 개봉한다.

유수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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