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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집단휴진했던 전공의,  ‘14일 의협 총파업 참여하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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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집단휴진했던 전공의,  ‘14일 의협 총파업 참여하겠다’

입력
2020.08.1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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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단휴진에 나선 대한전공의협의회가 7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반대 등을 촉구하는 침묵 시위를 하고 있다. 뉴시스

집단휴진에 나선 대한전공의협의회가 7일 서울 여의도 공원에서 집회를 열고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 반대 등을 촉구하는 침묵 시위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정부가 추진 중인 의대 정원 확대, 공공의대 설립에 반대해 지난 7일 집단 휴진에 나섰던 전공의들 대부분이 대한의사협회(의협) 총파업에도 참여할 의사를 밝혔다. 14일 총파업에 개인 병원 의사 상당수가 파업에 참여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전공의까지 다수 동참할 경우 자칫 대형 병원 진료에도 차질이 빚어질 가능성이 클 것으로 예상된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11일 “7,000여명이 응답한 설문조사에서 전공의의 약 95%가 의협 총파업에 동참 의지를 밝혔다”며 “단체행동의 방법도 7일보다 거세질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고 밝혔다.

앞서 대전협은 정부의 의대 정원 확대 정책의 전면 재논의를 요구하며 7일 하루 동안 집단 업무 중단에 나선 바 있다. 전국 1만6,000여명의 전공의 중 약 70%가 파업에 참여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전협은 14일 의협 총파업 때도 2차 집단행동을 이어간다는 계획이다. 1차 집단행동 때는 의료 공백에 대한 우려 때문에 필수 인력들이 현장에 남았지만 2차 때는 참여율이 더 높아질 가능성이 있다.

대전협은 “젊은 의사들은 정부의 앞뒤가 다른 행보에 분노하고 있다”며 “지난주 보건복지부가 개원가에 내린 ‘업무시행명령’ 및 전국 대학병원에 내린 ‘복무 이행 규칙’ 등이 젊은 의사들을 더 응집하게 했다는 평가”라고 설명했다.

현재 의협과 대전협은 의대 정원 확대, 공공 의대 설립 등의 전면 재논의를 요구하고 있지만 정부가 이를 수용할 가능성은 낮은 상황이다.

이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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