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 사내방송에서 '라면 먹방', '게임 영상' 출연
"이천포럼 사내 홍보 위해… 소통 방식 혁신 시도"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라면을 먹는 모습과 소리가 엘리베이터에 달린 TV를 통해 생생하게 전달된다. SK그룹 사옥 엘리베이터를 타면 볼 수 있는 사내 방송에서다.
최 회장은 최근 SK 사내방송에 드라마 '이태원 클라쓰'에서 이름을 따온 '최태원 클라쓰 참견시점'이라는 영상을 통해 소통에 나섰다.
영상에서 최 회장은 라면을 먹거나 숫자 게임을 하는 모습으로 눈길을 끈다. 그가 이같은 행보에 나선 까닭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온라인으로 진행되는 이천포럼과 이천서브포럼에 관심도가 떨어질까 우려한 탓이다.
SK 그룹 관계자에 따르면 최 회장은 이천포럼 홍보를 위해 재밌는 영상을 만들라는 지시를 내릴 뿐만 아니라 직접 출연까지 하게 됐다. 최 회장은 또 '일방혁(일하는 방식의 혁신)'으로 3행시 공모를 제안했는데, 이에 댓글이 1,000개가 넘는 등 반응이 적극적이었다고 SK 측은 전했다.
영상에서 최 회장은 "영상을 보고 구성원 여러분들이 좋았다면 저도 좋았다"며 "이천포럼에서 나오는 많은 이야기가 회사를 발전시키고, 구성원의 행복으로 이어질 것이므로 서버가 다운됐다는 얘기가 나올 정도로 적극 참여해달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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