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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견기업 4개사 충남에  699억원 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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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중견기업 4개사 충남에  699억원 투자

입력
2020.08.11 15: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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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령, 아산, 서산에 둥지...610명 신규고용
연간 생산 효과 235억원 기대

양승조(왼쪽 여섯 번째)충남지사가 11일 도청에서 국내 중견기업 4개사와 투자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남도 제공

양승조(왼쪽 여섯 번째)충남지사가 11일 도청에서 국내 중견기업 4개사와 투자협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충남도 제공


충남도가 보령ㆍ아산ㆍ서산시에 국내 중견기업 4개사를 유치했다.

충남도는 11일 도청에서 양승조 지사와 김동일 보령시장, 오세현 아산시장, 맹정호 서산시장, 박용훈 에스비정공 대표, 한림 김용태 대표, 대한엔지니어링 이래용 대표, 듀링 고진성 대표 등과 투자협약(MOU)를 체결했다.

MOU에 따르면 4개 기업은 도내 3개 시ㆍ군 농공 및 일반산업단지 14만1,703㎡에 총 699억원을 투자해 공장을 이전하거나 신설한다.

보령에는 자동차 엔진부품 제조업체인 에스비정공이 내달부터 2023년 12월까지 주포농공단지 9,718㎡에 100억원을 투자한다. 금속조립구조재 제조업체인 한림은 내년 3월부터 2022년 12월까지 주산농공단지 11만7,842㎡에 269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아산에는 자동포장기계 제조업체 대한엔지니어링이 아산스마트밸리일반산단 6,553㎡에 이달부터 2023년 12월까지 150억원을 투자키로 했다.

서산에는 자동차 전장부품 제작업체 듀링이 인천 남동공단의 공장을 기존 자사 공장이 입주한 서산오토밸리일반산단에 내달부터 2021년 5월까지 180억원을 투자한다.

도는 이들 기업이 생산을 본격 시작하면 신규 고용 창출 610명과 생산효과 235억원, 부가가치 효과 73억원을 기대하고 있다.

또 이들 기업의 부지조성과 장비구입 등 건설과정에서 생산유발 966억원, 부가가치 유발 349억원을 기여할 것으로 전망했다.

양승조 지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지역경기가 침체하고 있는 상황에서 이번 투자유치는 도민에게 큰 위로를 될 것”이라며 “이번 협약이 충남도는 물론 4개 기업에도 새로운 활력을 주는 계기가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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